"동남아 도피해도 소용없다"…스캠 조직원 등 동남아 국외도피사범 73명 집중 송환

경찰청은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22일까지 약 두 달간 캄보디아와 필리핀에서 활동한 한국인 범죄 피의자 73명을 국내로 송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현지에서 온라인 스캠, 보이스피싱,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 등 다양한 초국가적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송환된 피의자 중 69명이 곧바로 구속 송치되며 신속한 수사 절차가 진행됐다.\n\n캄보디아에서는 현지 경찰의 '코리아전담반' 작전을 통해 검거된 42명이 송환됐다. 이들 중에는 검찰·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으로 피해자 368명에게서 약 517억 원을 편취하고, 여성 피해자들을 상대로 성착취 범행을 저지른 조직원 24명이 포함됐다.

또한 만남 앱으로 접근해 코인 투자를 유도, 피해자 53명으로부터 약 23억 원을 가로챈 사기 조직원 14명도 송환 대상에 올랐다.\n\n필리핀에서는 인터폴 수배자 31명이 송환됐다. 이 가운데는 2014년부터 약 5조 9천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원 3명, 사고 차량 성능 기록지를 위조해 금융사로부터 약 120억 원을 편취한 조직의 총책 등 3명, 2011년 캐피탈 사이트 서버를 침해해 175만 명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1억 원을 갈취한 총책 1명 등이 포함됐다.

최장기 도피 사범은 15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n\n이번 송환은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중심으로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국정원이 협력한 결과로, 현지 경찰과 이민당국, 외교공관 간 유기적 공조가 핵심이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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