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아 공공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우수조달물품 지정 제도가 올해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달청(청장 백승보)은 지난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2026년 제1회 우수조달물품(이하 우수제품) 지정증서 수여식을 열고,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51개 제품에 대해 공식 지정증을 수여했습니다.
이번 심사에는 총 281개 제품이 신청했으며, 외부 전문가들이 기술성과 품질 우수성을 면밀히 평가했습니다. 그 결과 베스트 주식회사의 '이상징후 사전차단 자동제어시스템'을 비롯해 51개 제품이 우수제품으로 선정됐습니다. 특히 이번 지정 제품 중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상징후 예측 시스템, 딥러닝 기반 화재감지 시스템, 에너지 절감형 기술 등 우리 사회의 안전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기술 제품들이 다수 포함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신규로 우수제품 시장에 진입한 기업은 21개사로, 전체의 41.2%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꾸준히 증가한 수치로, 공공조달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체적인 신규 진입 비율 추이를 살펴보면 2025년 2회(32.0%), 2025년 3회(33.3%), 2025년 4회(38.8%)에 이어 이번 2026년 1회(41.2%)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탈락 위기에 처한 기업에게 추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된 '동일기술 신청횟수' 확대 정책도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 4회였던 신청 한도를 5회로 늘린 결과, 7개 제품이 마지막 기회를 살려 우수제품 시장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제도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의 도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우수제품 지정 제도는 기술과 품질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 제품의 공공 판로를 열어주는 조달청의 핵심 구매제도입니다. 지난해에는 이 제도를 통해 약 4조 4,000억 원 규모의 우수제품이 공공조달 시장을 통해 공급됐습니다. 우수제품으로 지정되면 최대 6년(기본 3년+연장 최대 3년)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며,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재돼 각급 공공기관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수여식에서 “기술력과 품질을 겸비한 우수제품이 공공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조달청은 앞으로도 우수 중소·벤처기업이 국내 공공 판로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51개 제품의 상세 목록은 조달청 누리집(www.pps.go.kr)의 '조달업무 > 우수제품 >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수제품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향후 공고 일정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조달청은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기술 혁신 기업이 공공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