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스마트 도시 기술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검증된 우수 솔루션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 28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스마트시티 솔루션 비즈니스 상담회'를 처음으로 연다.
이번 상담회는 국가시범도시 혁신생태계 조성지원,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 규제샌드박스 활성화, K-City Network 해외실증 등 다양한 정부 사업을 통해 실증된 스마트시티 기술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마련된 후속 프로그램이다. 그간 기술 검증에만 머물렀던 기업들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다리가 되어 줄 전망이다.
상담회에는 스마트시티 분야 우수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 16곳과 세종시, 부산시 등 전국 지방정부 5곳,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민간 건설사, 통신사 등 총 35개 기관이 참여한다. 1:1 비즈니스 상담을 집중 운영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들은 AI 기반 근골격계 건강관리, 딥러닝 보행자 안전운전 도우미, 도로 안개 정보 플랫폼, 날림먼지 자동 포집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도로 갓길에 설치해 차량 풍과 자연풍을 활용해 먼지를 자동 포집·배출하는 시스템은 이미 인천과 서울 일부 지역에서 효과를 입증했다. AIoT 기반 의류 수거함은 기존 아날로그 수거함 대비 탄소 배출량을 40% 줄이고 수거 효율을 47배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기반 공공화장실 안심 서비스, 고령자 스마트 돌봄, IoT 기반 스쿨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방지 기술 등 생활 밀착형 솔루션도 참여한다. 수원시 9개 초등학교 스쿨존에 적용된 '노 스몸비-키즈 스쿨존'은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률을 54%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택배 새벽 배송 및 야간 방범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실증되며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상담회에서는 기술사업화 교육과 스마트시티 지원사업 안내 세미나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의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고, 향후 정부 지원사업과의 연계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상담회를 시작으로 기술 실증 이후 시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토교통부 김연희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상담회는 실증을 통해 검증된 스마트시티 기술이 실제 도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수요처와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상담회 개최 등 후속 지원을 통해 스마트시티 혁신 기술의 사업화와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