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2026년 4월 21일 산불 현장 통신 체계와 통합지휘본부의 지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고성능 통신지휘차량을 신규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충으로, 산림청의 산불 예방 및 진화 체계 강화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에 배치된 고성능 통신지휘차량은 지휘본부와 산불 현장 간의 입체적 통신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공중과 지상 간 연결을 강화함으로써 산불 진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단절 문제를 최소화한다. 더 나아가 향후 설치 예정인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활용해 산림 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할 계획이다. 산림 지대는 지형적 특성상 기존 이동통신망이 제대로 커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기술 도입은 현장 대응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에는 인공지능(AI) 기반 360도 전방향 CCTV 관제 시스템이 탑재되어 산불 현장의 실시간 상황을 포괄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AI 기술을 통해 화재 확산 방향이나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분석·경고함으로써 지휘관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또한 대형 스피커가 장착되어 현장 진화 대원들에게 즉각적인 지시를 전달할 수 있어 통합지휘본부의 지휘·통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배치 취지에 대해 "고성능 통신지휘차량의 도입으로 지휘본부와 산불 현장 간 소통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화 작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진화 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 중심의 실전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 차량을 통해 산불 초기 진화부터 장기 대응까지 전 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산불 발생 빈도와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이러한 첨단 장비 배치는 산림 보호와 국민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로 평가된다. 고성능 통신지휘차량은 산불 현장의 복잡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통신과 감시를 제공함으로써 작전 실패 가능성을 줄이고, 자원 배분의 최적화를 돕는다. 스타링크와 AI 기술의 결합은 국내 산림 관리 분야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로, 향후 전국 산림청으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번 배치를 계기로 산불 대응 훈련을 강화하고, 차량의 실전 운용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다. 산불 시즌을 앞두고 통신 인프라 강화는 예방 활동과 함께 산림청의 핵심 과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산림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태계 보전을 실현할 전망이다. 국민들은 산불 예방을 위해 산불 주의 기간 동안 야외 불 사용 자제를 당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