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공공의료기관의 AI-SaaS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을 통해 공공의료 분야의 행정 혁신(AX)을 앞당긴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온프레미스(자체 서버) 기반 시스템을 AI 기술이 탑재된 클라우드 기반 SaaS로 전환함으로써 의료기관의 행정 업무를 효율화하고, 궁극적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공의료 AX는 'Administrative Transformation'의 약자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공의료 행정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기정통부는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보건소, 공공병원 등 공공의료기관이 직면한 행정 업무의 비효율성을 해소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환자 등록, 진료 기록 관리, 약 처방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AI가 자동화하면 의료진은 진료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AI-SaaS 전환 지원' 사업은 2024년부터 본격 추진되며,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지원 대상은 전국 공공의료기관으로, 올해 약 20개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지원 규모는 100억 원 규모로, 기관별 컨설팅, AI-SaaS 시스템 구축, 맞춤형 AI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지원 등이 포함된다. SaaS 모델은 별도의 하드웨어 투자 없이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사업의 세부 내용으로는 먼저 기관의 현황 진단과 AI-SaaS 적합성 평가를 위한 컨설팅이 이뤄진다. 이어 AI 기반 문서 처리, 음성 인식 진료 기록, 예측 분석 등을 탑재한 SaaS 솔루션을 도입한다. 예를 들어, AI가 환자의 증상을 분석해 진료 우선순위를 제안하거나, 행정 서류를 자동 작성하는 기능이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도입 후 안정적 운영을 위한 교육과 유지보수 지원도 제공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공공의료기관은 예산과 인력 제약으로 디지털 전환이 늦어져 왔다"며 "AI-SaaS 전환을 통해 업무 생산성을 30% 이상 높이고, 의료진의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측도 "이 사업이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업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과 공공부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공공 서비스 분야에서도 실용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공공의료 AX는 그 선도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의료와 행정 디지털화 수요가 높아진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공공 클라우드 바우처 사업' 등을 통해 유사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AI-SaaS 지원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특화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된 형태다. 지원 기관 선정은 공고 후 신청을 받아 평가를 거쳐 이뤄지며,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 또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공의료 AX 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의료 생태계 전체의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의료진의 업무 부담 감소는 결국 환자 대기 시간 단축과 서비스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성공 모델로 삼아 타 공공 부문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더 나은 공공의료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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