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IAEA 사무총장 면담(4.15.) 결과

조현 외교부 장관은 4월 15일 방한 중인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면담은 그로시 사무총장의 임기 중 세 번째 방한에서 이뤄진 것으로, 한국과 IAEA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조 장관은 면담에서 한국이 원전 26기를 운영 중인 세계 5대 원자력 강국이자 IAEA 재정 기여 9위 국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원자력 에너지 평화적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IAEA와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능한 한국 인력이 IAEA에 더 많이 진출해 국제 원자력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무총장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조 장관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을 글로벌 원자력 에너지 선도국이자 IAEA의 핵심 파트너로 평가했다. IAEA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통해 세계 평화와 발전에 기여하는 과정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최근 중동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미-이란 간 휴전 협상을 통해 역내 평화와 안정이 조속히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선박의 자유로운 통항이 재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조 장관의 우려에 공감하며 이란의 핵 시설과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관련 최근 상황을 공유했다.

한반도 정세와 북핵 문제에 대해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남북 간 적대와 대결을 종식하고 평화공존과 공동성장의 한반도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IAEA에 중요한 현안 중 하나라며 한국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IAEA의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 준비태세 강화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과 지속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조 장관은 한국이 핵비확산조약(NPT) 의무를 완전히 이행하고 가장 높은 수준의 안전조치 의무를 이행해온 국가라고 재확인했다. 핵추진 잠수함 도입 과정에서도 IAEA와 투명하고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임을 강조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한국이 그간 충실히 이행해온 비확산 및 안전조치 의무를 계속 준수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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