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케이-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으로 기획안 20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케이-콘텐츠' 확산 흐름 속에서 한국 도서의 수출 시장과 분야를 다각화해 수출 활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연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5년에 걸쳐 대표 도서 총 100종을 수출한다는 목표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도서를 발굴해 기획 단계부터 홍보자료 번역, 수출 상담, 해외 출간, 현지 홍보·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사전에 업계 의견을 수렴해 공모안을 마련한 후 지난 3월 4일부터 26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내 출판사와 에이전시 등 총 72개 업체에서 일반문학, 아동·청소년, 비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총 278종에 대한 기획안을 신청했다. 심사를 거쳐 도서 90종이 포함된 기획안 20건을 선정했다.
출판·수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기획안의 타당성, 시장 적합성, 콘텐츠 우수성, 국제 역량 등을 평가했다. 선정된 기획안에는 문학과 그림책을 비롯해 역사와 장르 소설, 학습 콘텐츠, 그래픽 노블 등 다채로운 분야의 도서가 포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진 저자와 출판 지식재산(IP)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케이-북'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주요 선정 기획안으로는 ▲문학동네의 '스크린으로 확장되는 케이-문학: 문학동네 북 투 필름 5선' ▲안전가옥의 '한국형 환상문학의 무한한 스펙트럼 확장' ▲안그라픽스의 '한국의 자연 미학: 공간·시간·감각의 언어' ▲흰토끼프레스의 '한국 옛이야기의 동시대적 재구성 및 글로벌 확산 프로젝트' 등이 있다.
선정된 기획안은 5월까지 협약을 체결한 후 단계별 지원에 들어가며, 맞춤형 상담도 제공된다. 해외 도서전 참가와 수출 상담 기회도 주어지고, 특히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케이-북 글로벌 100' 특별관을 운영해 해외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번역 출간 후에는 현지 독자층과 만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도 지원한다.
문체부 김재현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통합 수출 지원 사업을 통해 기존 수출시장과 분야를 다각화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수출 경쟁력이 있는 도서들이 세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해 ‘케이-북’이 세계 출판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