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잡는 가로수 따로 있다…식재 수종이 관건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이 미세먼지 저감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가로수 수종을 별도로 선정해 발표했다. 2026년 4월 15일 공개된 이 연구 결과는 도시 가로수 식재 시 수종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단순히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미세먼지 제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시했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가로수는 녹지 공간을 확대하고 공기 정화 기능을 수행하지만, 모든 나무가 미세먼지를 똑같이 잘 잡는 것은 아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는 이러한 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미세먼지 저감 우수 수종을 평가한 것이다. 연구팀은 나무의 잎 형태, 표면적, 미세먼지 포집 능력 등을 기준으로 수종별 효과를 검증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은행나무와 양버즘나무가 미세먼지 저감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서울 송파구의 은행나무길은 2021년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 길의 은행나무들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흡착·제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찬가지로 노원구 양버즘나무길도 우수한 사례로 꼽혔다. 이러한 실제 적용 사례는 연구 결과의 실효성을 입증하는 증거로 활용됐다.

연구의 핵심은 '식재 수종이 관건'이라는 점이다. 무작정 나무를 많이 심는 대신, 미세먼지 포집 능력이 높은 수종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미세먼지 저감 우수 수종 평가방법을 상세히 제시하며, 잎의 미세먼지 부착량 측정, 제거율 계산 등의 구체적인 절차를 안내했다. 이 방법은 지자체와 도시계획 담당자들이 가로수 식재 계획을 세울 때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림과학속보를 통해 배포된 자료는 미세먼지를 줄이는 나무의 표지와 함께 연구 요지를 요약했다. 자료는 공공누리 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자유 이용이 가능하며, 텍스트 외 이미지 등은 별도 저작권 확인이 필요하다. 산림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도시 숲 조성의 과학적 기준을 마련,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나무의 생육 환경과도 연계된다. 연구 자료는 도심지 가로수 특성을 고려해 수종별 적합성을 분석했으며, 장기적인 유지관리 팁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은행나무는 낙엽이 많아 청소 부담이 있지만 미세먼지 제거율이 높아 여름철 효과가 크다. 양버즘나무는 상록성으로 사계절 포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녹지 확대 정책을 지속 추진 중이다. 이번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는 이러한 정책에 과학적 근거를 더해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지자체들은 향후 가로수 식재 사업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반영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시민들도 주변 가로수길을 산책하며 공기 정화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 발표는 산림청 부처별 뉴스와 정책브리핑을 통해 널리 공유됐다. 첨부된 사진 자료는 송파구와 노원구의 실제 가로수길 풍경을 담아 시각적 이해를 돕는다. 미세먼지 문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가로수 식재의 전략적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우수 수종이 발굴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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