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

정부가 4월 15일 발표한 '2026년 3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ICT 수출액이 435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205억 2천만 달러) 대비 112.0% 증가했다.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로, 글로벌 AI(인공지능) 서버 투자 확대와 반도체 수요 호조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ICT 수입은 161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122억 1천만 달러) 대비 32.2%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73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 흑자를 경신한 수치다. 특히 ICT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861억 3천만 달러)의 50.5%를 차지, 국가 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며 경제 성장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수출이 328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1.4% 급증하며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AI 등 서버 투자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등) 수요가 견조했고, 분기 말 출하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가 281억 7천만 달러(219.4%↑)로 전체 반도체 수출을 견인했으며, 시스템 반도체(41억 2천만 달러, 10.1%↑)도 파운드리(위탁생산)와 팹리스(설계) 등 주요 공정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15억 4천만 달러로 57.0% 증가했다. 고사양 신제품 판매 호조로 완제품 수출이 169.1% 급증했고,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수요도 늘어난 영향이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35억 9천만 달러로 174.1% 증가하며 사상 처음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서버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출이 218.7% 증가한 31억 9천만 달러를 기록한 덕분이다.

반면 디스플레이 수출은 14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3% 감소했다. TV·노트북용 LCD(액정표시장치) 수출이 소폭 반등(0.9%↑)했지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출이 9.9% 줄어든 영향이 컸다. 통신장비도 2억 1천만 달러로 5.8% 감소했는데, 미국 현지 생산 확대로 전장용 장비 수요가 둔화된 탓이다.

지역별로 보면 주요국 모두 수출이 늘었다. 대중국(홍콩 포함) 수출은 176억 6천만 달러로 141.0% 증가해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전체 ICT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6%에 달했다. 대미국 수출은 80억 달러로 189.0% 늘어나면서 반도체(339.0%↑)와 컴퓨터·주변기기(204.5%↑)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베트남(50억 3천만 달러, 48.0%↑), 대만(53억 2천만 달러, 82.0%↑), 유럽연합(20억 1천만 달러, 89.9%↑), 인도(6억 1천만 달러, 45.6%↑), 일본(4억 3천만 달러, 33.9%↑) 등에서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은 57억 6천만 달러로 20.4% 증가했다. 그중 중소기업 수출은 19억 9천만 달러로 34.4% 늘어났으며, 반도체(71.8%↑), 디스플레이(65.2%↑), 휴대폰(131.9%↑), 컴퓨터·주변기기(45.4%↑) 등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3월 ICT 수입은 반도체(86억 9천만 달러, 35.3%↑), 디스플레이(4억 1천만 달러, 7.7%↑), 휴대폰(10억 4천만 달러, 74.8%↑), 컴퓨터·주변기기(18억 2천만 달러, 47.4%↑) 등 주요 품목에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43억 8천만 달러, 2.7%↑), 대만(26억 3천만 달러, 4.5%↑), 베트남(18억 6천만 달러, 37.2%↑), 일본(14억 6천만 달러, 18.4%↑), 미국(7억 8천만 달러, 0.7%↑) 순으로 수입이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CT 수출이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며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ICT 산업의 경쟁력이 확인된 만큼, 향후 수출 호조세를 유지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통계는 관세청 통관 자료를 기반으로 ICT 품목 통합분류체계에 따라 작성됐으며, 세부 내용은 ICT통계포털(www.itstat.go.kr)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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