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의 부분 유골과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정부가 유가족들과 협의를 거쳐 사고 현장과 주변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정밀 재수색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재수색은 오는 4월 13일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된다. 투입 인력은 민·관·군·경 합동 약 250명 규모로, 경찰 100명, 군 100명, 소방 20명,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전라남도·무안군·유가족 등 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색 범위는 둔덕을 중심으로 한 공항 내부뿐 아니라 외곽 담장 주변, 활주로 진입로 등 공항 외부까지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민간 발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발굴 및 감식 노하우 전수 교육을 시행하는 등 한 점의 유해나 유류품도 빠짐없이 수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이번 전면 재수색은 사고 당시 수습 과정에서 부족했던 점을 철저히 보완하고, 12·29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소중한 한 점 흔적도 놓치지 않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민·관·군·경 범부처가 합동으로 정밀하고 투명하게 수색을 진행해 유가족께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초기 수습 과정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유가족의 요구에 진정성 있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재수색 기간 동안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며, 발견되는 유골과 유류품은 유가족과의 협의 아래 엄중하게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