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인문 가치'를 더 깊고, 넓게 나눌 기관 찾아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인문학의 일상화를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펼친다.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2026년 사회문화시설 활용 인문 프로그램 운영 사업'을 추진하며, '길 위의 인문학'(700개), '지혜학교'(300개), 그리고 새롭게 도입된 '모두의 인문학'(200개) 등 총 1,200개 프로그램을 115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 시설의 확대다. 기존에는 도서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올해부터는 지역서점과 동네책방, 청소년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특히 지역서점 참여는 지난해 49개에서 올해 100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아동·청소년부터 중장년·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로 일상 가까운 공간에서 인문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길 위의 인문학'에 '입문형' 유형을 새롭게 신설했다. 기존 기본형(10회 차, 1천만 원) 외에 5회 차(5백만 원) 규모의 입문형을 도입해, 운영 경험이 부족한 신규 기관이나 인구감소지역 내 시설과 단체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 이후에도 연 2회 워크숍과 전문가 상담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모두의 인문학'은 개별 시설 단위를 넘어 생활권 내 다양한 사회문화시설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인문·문화 분야 역량을 갖춘 운영기관이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 지역서점 등 5~10개 시설을 묶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한다. 총 20개 운영기관을 선정해 기관당 1억 원을 지원하며, 200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세대와 계층을 불문하고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공간에서 인문을 경험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 일정은 각 사업별로 나뉜다.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운영기관 공모는 4월 13일부터 5월 4일까지, '모두의 인문학' 운영기관 공모는 4월 13일부터 5월 8일까지다. 신청은 이나라도움(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도 마련됐다. '길 위의 인문학'과 '지혜학교' 설명회는 4월 17일, '모두의 인문학' 설명회는 4월 21일 교육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공고문은 4월 13일부터 교육진흥원 누리집과 인문네트워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5월 말 발표 예정이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인문학이 특정 공간이나 계층의 것이 아니라 생활 가까운 곳에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일상의 가치임을 실현하겠다"며 "지역 내 다양한 시설들이 연계해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인문 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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