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직무대리 정인권)이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추진하는 로봇·수소·AI 시티 조성 프로젝트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새만금청은 지난 2월 현대차그룹과 9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조속한 투자 실현을 위해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새만금 지역에 로봇 제조공장과 수소 시티, AI 기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일부 언론에서는 현대차그룹의 투자 부지가 전북 김제시로 파악된다고 보도했지만, 새만금청은 아직 구체적인 부지와 단계별 투자계획, 지원 방안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현대차그룹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재 협의 중이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로봇·수소·AI 시티는 새만금을 미래 첨단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청사진과 맞물려 있다. 로봇 제조공장은 자동화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생산 시설로, 수소 시티는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갖춘 도시를 의미한다. AI 시티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교통, 에너지, 안전 등 도시 전반을 스마트하게 관리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이다.
새만금개발청은 현대차그룹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현실화하기 위해 신속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청은 "사업 부지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투자가 새만금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새만금 개발 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책사업 중 하나로, 이번 현대차그룹의 투자계획이 성사될 경우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새만금청은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의 협의를 지속하며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