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4월 10일 제주감귤농협 본점(서귀포시)에서 ‘브랜드감귤대학’ 21기 입학식을 개최하고, 고품질 감귤 생산 확대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본격 시작했다. 이 대학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제주감귤농협이 2006년부터 공동 운영해온 프로그램으로, 감귤 산업을 이끌 전문 지도자를 양성해 현장 지도 체계를 강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교육은 4월 1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00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 등이며, 이론 강의뿐 아니라 선진지 견학과 팀별 활동 등 현장 중심 실천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재배 기술과 미래 대응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 내용은 감귤 산업의 현황과 정책 방향,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 특성과 보급 전략, 양분·수분 관리, 병해충 방제, 수확 후 관리, 기후변화 대응 기술, 인공지능(AI) 활용 기술 등으로 짜여졌다. 특히 현장 적용성이 높은 재배 기술과 디지털 교육을 병행해 감귤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고부가가치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우수 농가를 초청한 특강과 현장 견학도 포함돼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입학식 당일에는 공식 행사와 함께 첫 강의가 열렸으며, 교육생들은 고품질 감귤 생산 핵심 기술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교육을 마친 수료자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감귤전문지도사’ 자격증이 부여된다. 수료 조건은 전체 강의 시간(100시간)의 85% 이상 수강하고 소정의 과제물을 제출하는 것이며, 수료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우수 성적 졸업자에게는 표창도 수여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브랜드감귤대학은 고품질 감귤 생산과 감귤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핵심 인재를 키우는 과정”이라며 “교육생들이 현장을 선도하는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브랜드감귤대학은 그동안 배출한 수료생들이 현장에서 활약하며 제주 감귤의 품질 향상과 브랜드 가치 제고에 기여해 왔다. 21기 교육은 10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참가자들은 팀별 활동과 과제 수행을 통해 협업 능력도 함께 키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