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월 10일 지식재산처 기획조정관에 박현희(50세) 기획재정담당관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특허청이 지식재산처로 확대 개편된 이후, 그리고 특허청 역사를 통틀어 여성 정책 국장이 임명된 첫 사례다.
박현희 신임 기획조정관은 1998년 제4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특허청 등록과, 상표심사담당관실, 국제협력과, 상표심사팀, 정보협력팀, 행정관리담당관실, 산업재산정책과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박 조정관은 특히 특허심판원 심판관, 국제지식재산연수원 국제교육과장,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주벨기에·주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 참사관 등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최근에는 기획재정담당관으로서 지식재산처의 예산과 정책 기획을 총괄해 왔다.
지식재산처는 박 조정관이 기획, 예산, 법제, 국제협력 등 정책 업무 전반은 물론, 지식재산권 심사와 심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획재정담당관 시절 탁월한 정책 기획 능력을 보여주었고, 대내외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박 조정관은 1975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전북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충북대학교에서 법학 석사, 미국 뉴저지주립대학교에서 도시지역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식재산처는 박 조정관이 협업을 이끌어내는 조정력과 세심하고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바탕으로, 처 내 주요 정책을 총괄·조정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앞으로 그가 기획조정관으로서 어떤 정책 방향을 제시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