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이억원 위원장이 4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이하 암참) 제임스 김 회장 겸 대표이사와 만나 한국 금융부문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한국 투자 확대와 금융규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언과 정책방향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이 지난 수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선호되는 지역 허브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에 소재한 다국적 기업의 아·태지역본부 개수가 현재 100개 미만에서 향후 1,000개까지 확대될 충분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암찬은 한국의 지역본부 입지 매력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최근 금융규제의 국제규범 정합성과 금융감독체계의 안정성·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195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한국 금융허브 추진전략'을 발간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이억원 위원장은 한국 금융부문에 대한 암참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그간의 정책 노력과 금융산업 혁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제39차 글로벌금융센터지수에 따르면 서울이 10위권 내로 진입해 8위를 기록하고, 부산이 역대 최고 순위인 23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금융부문의 국제적 위상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외국인 투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MSCI 선진지수 편입 로드맵'에 따른 후속조치를 착실히 이행해나갈 계획이다. 후속조치로는 주식 통합계좌 활성화, 영문공시 확대, 선진 배당절차 확산 등이 포함된다.
이억원 위원장과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이 글로벌 금융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와 암참 간에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와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