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차관, 중동전쟁 대응을 위한 영농자재 적기 공급체계 구축 등 총력 대응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4월 10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중동전쟁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농가 경영 부담을 덜고 과채류 수급을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으며, 제철 과채 소비 촉진 행사도 함께 열었다.

최근 중동 지역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료 등 영농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주요 과채류는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4월 기준 오이 도매가격은 100개에 5만483원으로 평년보다 0.8%, 전년보다 18.0% 하락했고, 애호박은 20개에 1만6990원으로 각각 18.6%, 23.0% 떨어졌다. 토마토와 딸기도 각각 15.5%, 20.0% 하락했다. 다만 청양고추는 40.1% 올라 품목별 편차가 컸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농가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여러 지원책을 내놨다. 우선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설 재배농가를 위해 난방용 면세유 등 유가 연동 보조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본격적인 봄 영농철을 맞아 비료 등 농자재 수급이 원활하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비료의 경우 전년도 농가 실구매 실적을 기준으로 구입 한도를 배정해 가수요를 막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무기질비료 가격 보전 사업을 확대하는 등 현장 애로를 지속적으로 듣고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소비 촉진을 위해서는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봄맞이 제철 과채 소비 촉진 할인행사'를 연다. 딸기, 참외, 토마토,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파프리카, 가지 등 제철 과채류를 최대 57%까지 할인 판매한다. 예를 들어 딸기(1kg)는 22.3%, 참외(12kg)는 26.1%, 애호박(1개)은 38.9%, 청양고추(150g)는 57.2%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김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농협이 농자재와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영농 시기에 자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전쟁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영농자재 적기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봄철 과채 소비 촉진도 함께 추진해 농가 경영과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농협이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설 재배농가를 향해서는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온재 파손 부위와 여닫힘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난방기기 열 전달 효율을 유지하려면 열교환기 분진 청소와 설비 부착·결속 상태를 확인하는 등 시설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다겹보온커튼을 사용하면 부직포 대비 연료를 46% 절감할 수 있고, 온풍기 내부 분진을 제거하면 연소효율이 4%, 열 이용효율이 18%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대외 여건 악화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생산자 단체와 생산자가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농가 경영 안정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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