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식품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포장비를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수출패키징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오는 4월 13일부터 참여업체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외시장의 규격·표시 기준과 바이어 요구에 대응하고, 업체의 포장자재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됐다. 최근 중동 전쟁 등 대외 환경 변화로 포장 자재 단가가 상승하면서 수산식품 수출업계의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원 대상은 수산식품을 수출 중이거나 수출을 희망하는 생산·가공·유통업체다. 업체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원 분야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선도유지 포장재와 부자재, 냉동·냉장 포장재와 부자재, 친환경 포장재와 부자재, 캐릭터 라이선스 사용권, 포장재 개발 컨설팅 등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선도유지 패키징 사업은 최대 1,500만 원, 포장고도화Ⅰ 사업은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두 사업은 중복 신청이 가능하며, 업체당 합산 최대 2,0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 지원과 캐릭터 라이선스 지원은 추가로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비율은 중소기업의 경우 사업비의 80%를 지원하며, 공시대상기업집단은 최대 50%,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기간은 4월 13일부터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온라인 사업신청 통합시스템인 수산식품 수출지원 플랫폼(biz.k-seafoodtrade.kr)에서 접수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수출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중동 전쟁 등 무역 여건 변화에 따른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 양영진은 "중동 전쟁 등 대외 환경 변화와 해외 포장재 규격 강화로 수산식품 수출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수산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사항을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