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 방위산업(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세일즈 활동이 본격화됐다.
외교부와 방위사업청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 방산협력 사절단은 지난 4월 6일부터 10일까지 칠레와 브라질을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사절단에는 외교부, 방위사업청, 방위산업진흥회, 국방기술진흥연구소, 코트라(KOTRA)와 함께 HD현대중공업, KAI(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오션, KDI(한국개발연구원), 대한항공, 풍산, 현대코퍼레이션 등 7개 방산업체가 참여했다.
칠레에서는 중남미 최대 방산 및 항공우주 전시회인 'FIDAE'(칠레 항공우주국제전시회)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참석했다. 이 전시회에는 총 33개국 37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한국관을 직접 방문해 K-방산을 홍보하는 기회를 얻었다. 사절단은 또 한국 국방홍보 리셉션을 열어 칠레 및 중남미 방산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칠레 방문 기간 중에는 중남미 방산수출협의회를 열어 우리 정부 관계자, 코트라 무역관, 국방무관 등이 함께 중남미 방산시장 동향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기업 간담회를 통해 중남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방산기업들의 발표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칠레 국방분야 고위 관계자를 면담해 한-칠레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사절단은 4월 9일부터 10일까지 브라질을 방문했다. 브라질에서는 국방 분야 주요 고위급 인사와의 면담 및 K-방산포럼을 통해 우리 방산역량과 우수한 무기체계를 홍보하고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산 분야를 논의했다. 특히 지난 2월 말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이번 사절단 방문을 통해 방산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사절단장인 김진해 외교부 카리콤정부대표는 "이번 사절단 활동은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K-방산의 우수성을 알리고 일부 국가에 집중됐던 K-방산 수출을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확대하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지속가능한 방산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민주 방위사업청 아시아중남미협력담당관은 "이번 범정부 방산수출 협력 사절단은 방위사업청, 외교부, 방진회, 국기연, 코트라 및 7개 방산 업체가 함께 참여해 민관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중남미 국가들과의 상호호혜적 방산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사절단 활동은 우리 방산업계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강화해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