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10일 오전 11시 서울 신라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제61회 전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깨끗한 전기가 만드는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대한전기산업연합회장, 전기업계 단체장,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전기의 날은 특히 의미가 깊다. 1900년 4월 10일 국내 최초 민간 점등을 기념하고자 대한전기협회가 1966년부터 개최해 오던 이 날이 지난해부터 '전기산업발전기본법' 시행과 함께 정부가 주최하는 법정 기념일로 격상되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전기의 날이 속한 4월 6일부터 12일까지를 '전기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연계 행사를 펼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지금 세계는 산업구조에서 우리의 일상까지 전기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고, 누가 먼저 전기국가를 실현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우리 경제의 모든 영역을 전기화하고, 국민과 기업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에너지 대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에너지 대전환은 우리 삶의 방식을 통째로 바꾸는 거대한 도전인 만큼, 전기인들이 주역이 되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력을 모아준다면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기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총 18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산업훈장은 금탑·은탑·동탑 등 총 4명이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남도전기 장현우 대표, 은탑산업훈장은 유원이앤에프 이광흠 대표와 한국전력공사 이경윤 처장, 동탑산업훈장은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기술안전 부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 밖에도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4명, 국무총리표창 8명이 선정돼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기념식은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개회선언, 내빈소개, 개회사, 기념사, 축사, 유공자 포상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인사들이 참여한 디지털 점등식 메인 세리머니를 끝으로 1시간 동안의 공식 행사를 마치고 오찬이 이어졌다.
전기 주간(4월 6~12일)에는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4월 6일에는 에너지복지 서포터즈 발대식이 서울 송파 전기회관에서 열리고, 초등학생 전기에너지 미술대회가 온라인으로 접수된다. 4월 8일에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4월 9일에는 국회의원회관에서 제48차 전력정책포럼이 열려 전력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4월 10일 본 행사인 기념식과 함께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하는 '찌릿찌릿 전기교실'이 창원 본원에서 열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기의 원리를 쉽게 알려준다.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은 종로구 일대에서 전기발상지 문화탐방이 운영돼 우리나라 전기 역사의 현장을 직접 돌아볼 수 있다.
전기의 날과 전기 주간 행사는 전기산업인들의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이 전기의 중요성과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로의 대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