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차관, 중동전쟁 대응을 위한 영농자재 적기 공급체계 구축 등 총력 대응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4월 10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방문해 최근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과 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차관은 영농자재 적기 공급체계 구축과 과채류 수급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시설재배 농가의 에너지 부담 완화와 소비 촉진 방안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비료, 농약 등 영농자재 가격 전반에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 반면 주요 과채류인 오이, 애호박, 토마토, 딸기 등은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하는 추세다. 예를 들어 오이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0.8% 낮고, 애호박은 18.6%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서 농가 경영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우선 시설농가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 난방용 면세유 등 유가 연동 보조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봄 영농철을 맞아 비료 등 농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비료는 전년도 농가 실구매 실적을 기준으로 구입 한도를 배정해 가수요를 방지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무기질비료 가격 보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현장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4월 9일부터 15일까지 '봄맞이 제철 과채 소비 촉진 할인행사'를 열어 딸기, 참외, 토마토, 오이, 애호박, 청양고추, 파프리카, 가지 등을 최대 57% 할인 판매한다. 예를 들어 청양고추는 소매가격의 57.2%까지 할인된다. 이 행사는 제철 과채의 소비를 늘려 농가의 판로 확보와 가격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김종구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농협이 농자재 수급과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영농 시기에 농자재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전쟁 등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해 영농자재 적기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봄철 과채 소비 촉진도 추진해 농가 경영과 농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농협이 중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설재배 농가를 향해 “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온재 파손 부위와 여닫힘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난방기기의 열 전달 효율이 떨어지지 않도록 열교환기 분진 청소와 설비 부착 상태 확인 등 시설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다겹보온커튼을 사용하면 부직포 대비 연료를 46% 절감할 수 있고, 온풍기 내부 분진을 제거하면 연소효율이 4%, 열 이용효율이 18%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대외 여건 악화로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생산자 단체, 생산자가 함께 힘을 모아 위기 극복과 농가 경영안정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 대책을 통해 중동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농산물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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