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생활 금융 플랫폼 ‘하나머니’의 서비스 범위를 전면 확대하며 통합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6일, 하나손해보험, 핀크(Finnq), GLN인터내셔널 등 3개사가 새롭게 회원사로 합류하면서, 고객은 보험, 투자, 대출, 해외결제, 자산관리까지 일상 속 모든 금융 활동을 하나의 앱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플랫폼 내 기능은 단순한 금융 상품 접근을 넘어 일상생활 전반의 편의를 반영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하나손해보험의 참여로 실시간 보험 가입과 포인트 적립형 보험 상품 이용이 가능해졌다. 해외여행보험, 운전자보험, 골프보험 등 단기·생활 밀착형 상품군이 강화되며, 고객의 즉각적인 니즈에 맞춘 보험 소비 문화가 자리 잡을 전망이다. 이는 보험 상품이 더 이상 장기 계약 중심의 상품에서 벗어나, 일회성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로 재정의되는 흐름을 반영한 조치로 분석된다.
핀크의 합류는 대출 및 온투업 상품에 대한 정보 비대칭 해소를 가능하게 했다. 고객은 다양한 금융기관의 대출 조건을 비교하고, 본인에게 최적화된 투자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게 되며, 기술 기반 금융의 효용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GLN인터내셔널의 글로벌 QR결제 연동은 해외 체류 중인 사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하나머니는 기존에도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그룹 내 6개 계열사가 참여해 플랫폼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확장을 통해 총 9개사가 플랫폼 내에서 협업하게 되며, 그룹 내 시너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통한 누적 환전액 6조원 돌파와 수수료 절감 4000억원 이상 달성은 플랫폼의 실용성과 대중성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움직임은 금융 서비스가 단일 상품 제공을 넘어, 고객의 전체 금융 여정을 포괄하는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험업계에서는 플랫폼 중심의 서비스 통합이 보험상품의 판매 구조뿐 아니라 상품 기획 단계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순한 보험 가입을 넘어, 소비자의 생활 패턴과 결합된 맞춤형 리스크 관리 서비스의 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