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최원호 위원장이 4월 3일 울산 울주군의 새울 3호기와 부산 기장군의 기장연구로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새울 3호기는 지난해 12월 30일 원안위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은 뒤 이달 중 최초 원자로 임계를 앞두고 있다. 임계는 원자로 안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될 수 있는 상태로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것을 뜻한다. 임계 이후에는 약 6개월간 출력상승시험과 시운전 검사를 통해 발전소의 안전성을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출력상승시험은 연료를 장전한 상태에서 원자로 출력을 단계적으로 올리며 이상 상황에서 안전설비가 설계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새울 3호기의 주요 안전계통 설비 시운전 상태를 점검한 뒤 관계자들에게 다양한 이상 상황에서 안전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이 이어 방문한 기장연구로는 수출용 신형 연구로를 실증하고 의료용·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하기 위해 건설 중이다. 이 연구로는 2019년 5월 원안위로부터 건설허가를 받은 뒤 현재 원자로 건물 등 주요 구조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위원장은 건설 현장 관계자들에게 원자력시설의 안전은 꼼꼼한 건설에서 시작된다며 안전기준과 절차를 반드시 준수하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