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스며드는 4월, 울진의 푸른 산림이 한층 더 풍성해졌다. 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박소영)는 제81회 식목일을 기념해 4월 2일(목) 울진군 금강송면 쌍전리 일대 국유림에서 대규모 나무심기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국민이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산림청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진행됐다.
행사에는 울진국유림관리소 직원, 국유림영림단, 사회적협동조합 대표 등 총 30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하얀 수피가 인상적인 자작나무 묘목 300본을 직접 심으며 숲 조성에 힘을 보탰다. 자작나무는 최근 기후 변화로 대형 산불이 잦아진 상황에서 소나무처럼 불에 취약하지 않아 산림 보호에 효과적이다. 게다가 그 독특한 하얀 껍질은 주변 경관을 아름답게 물들여 생태적·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지닌 수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식재는 단순한 나무 심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산불로부터 울창한 산림을 지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자작나무의 내화성은 앞으로의 산림 관리 방향을 제시한다. 하얀 수피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림 자원을 보전하고자 한다.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행사 후 "제81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직원 및 영림단원이 직접 묘목을 식재함으로써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맡은 업무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의 말처럼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숲의 가치를 새삼 깨닫게 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
식목일은 매년 4월 5일을 전후해 전국적으로 나무 심기 운동이 펼쳐지는 날로, 올해로 81회째를 맞았다. 울진국유림관리소의 이번 활동은 이러한 전통을 지역 차원에서 계승하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산림 보호 조치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으로 울진의 산림이 더 튼튼하고 아름다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산불 증가 추세를 고려할 때 자작나무 식재는 매우 시의적절하다. 소나무 중심의 산림이 산불에 약했던 점을 보완하며, 다양한 수종 도입으로 생태계 균형을 맞추는 데 기여한다. 참가자 30명은 묘목 하나하나를 정성 들여 심으며, 미래 세대를 위한 숲을 약속했다.
이 행사는 산림청의 보도자료를 기반으로 한 공식 활동으로,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울진의 청정 산림이 자작나무로 물들며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알렸다. 봄바람에 흔들리는 하얀 수피가 울진의 상징이 될 날이 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