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는 4월 6일부터 24일까지 전국에서 식품을 판매하는 무인점포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과자,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들이 자주 사 먹는 식품을 판매하는 무인점포의 위생 상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무인점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영업장에 상시 관리 인력이 없는 특성상 위생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식약처는 이러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소비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기획했다. 점검 대상은 학교 주변과 학원가, 아파트 단지, 상가 밀집 지역 등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전국 무인점포 전체다.
점검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진행되며, 주요 확인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진열하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둘째, 냉동·냉장이 필요한 제품이 적정 온도 기준을 지켜 보관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셋째, 매장 내 위생적인 취급과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한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위반 사항이 확인된 점포에 대해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처분 점포의 명단과 위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점포는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무인점포 운영 특성상 위생 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만큼, 영업자의 정기 점검과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도 식품을 구매할 때 소비기한과 보관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식약처는 무인점포 운영자 관리 체계와 점포 내 식품 안전 관리 강화 등 제도 개선 방안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무인점포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