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4월 2일, 올해 4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수원청개구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은 '생물다양성 4.2'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환경부는 매월 한 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선정해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보호 활동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수원청개구리는 경기도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희귀종으로, 국내에서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야생생물이다. 이 개구리는 청개구리의 아종으로 분류되며, 독특한 울음소리와 생태적 특징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환경부의 이번 선정은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 보전과 개체수 회복을 위한 공공의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수원청개구리는 도시화와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 수질 오염, 그리고 기후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4월 선정을 통해 봄철 번식기를 맞아 특별한 보호 조치를 강조했다. 국민들은 이 기간 동안 수원청개구리의 서식지를 침범하지 않고 관찰만 하는 등 자발적인 보호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선정은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물다양성의 날' 관련 활동과 연계된다. 4월 2일은 국제적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시기와 맞물려 더욱 의미가 크다. 환경부는 과거 선정 종들처럼 수원청개구리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복원 사업을 통해 보호하고 있다.
수원청개구리의 주요 서식지는 수원화성 일대와 인근 습지로, 이곳에서 봄철에 특유의 '퀴익퀴익'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도시 확장으로 인해 서식지가 위협받고 있어 전문가들은 긴급한 보호 대책을 요구해 왔다. 환경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주민과 단체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원청개구리는 우리나라 고유의 생물자원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보호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이 야생생물을 직접 관찰하고 사진 촬영 등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이 캠페인은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된 이래 수많은 멸종위기종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예를 들어, 이전 달에 선정된 종들은 보호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개체 수 증가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4월 수원청개구리 선정으로 봄철 생태 관찰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환경부는 수원청개구리 보호를 위해 서식지 관리, 불법 포획 단속,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와 지역 사회를 대상으로 한 생태 교육을 확대해 어린이들에게부터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심어줄 계획이다.
국민들은 환경부 홈페이지나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관련 보도자료를 확인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우리 주변의 소중한 생물들을 지키는 데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생물다양성은 지구 생태계의 기반이며, 한 종의 보호가 전체 환경 보전에 기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