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콩 소비 확대 이끌 '국산 콩 연구개발-가공산업 협의체' 출범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해 민관이 함께 힘을 모은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3월 31일 전북 완주군에 있는 본원에서 '국산 콩 연구개발-가공산업 협의체'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콩 가공업체 전문가와 연구개발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국산 콩 산업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국산 콩 가공 제품을 만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 36명, 품종 육성과 장류 개발, 대체식품 등을 연구하는 전문가 22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품종 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 과정에 민관이 협력하는 유기적 체계를 갖추고, 국산 콩 생산량 급증과 소비 정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국산 콩 현황과 연구개발 성과가 소개됐다. 밭작물개발과 김기영 과장이 국산 콩 품종 개발 및 연구 방향을, 발효가공식품과 김상범 과장이 콩 활용 연구개발 성과와 연구 방향을 각각 발표했다. 특히 최근 개발된 기능성 콩 품종인 '소만'과 '대단'을 활용한 새로운 수요 창출 방안도 논의됐다.

산업화 성공 사례로는 디자인농부 김요섭 대표의 국산 콩 활용 맞춤형 케어푸드 개발, 샘표식품 백은종 팀장의 국산 농산물 활용 장류·소스 제품화 현황, 수지스링크 이현우 실장의 국산 콩 활용 대체육과 식용유지 제품화 기술 개발 등이 공유됐다.

종합 토론 시간에는 원료 공급과 가공식품, 대체 단백 제품 개발 과정의 어려움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민관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품종과 가공 기술을 맞춤 지원해 국산 콩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국산 콩 생산량은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등의 영향으로 2022년 13만 톤에서 2025년 15만 6천 톤으로 늘어났다. 반면 연간 소비량은 11~12만 톤 수준에 머물러 있어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신수요 창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이 생산 중심의 국산 콩 산업을 소비 중심의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민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산 콩 소비 정체를 해소하고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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