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Alimentarius Commission, 이하 코덱스)에서 식용부산물의 동물용의약품 잔류 기준 설정 논의를 주도하며 국제 식품 안전 기준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코덱스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기구로, 전 세계 식품 안전 및 품질 기준을 정하는 역할을 한다. 식약처는 최근 코덱스 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식용부산물 관련 기준 초안을 제안하고 논의를 이끌었다.
식용부산물은 가금류나 축산물의 내장, 머리, 발 등 비고기 부위로, 한국에서는 김치찌개나 순대 등 다양한 음식 재료로 활용된다. 이들 부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은 항생제나 성장촉진제 등으로, 과도한 잔류 시 인체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코덱스 기준은 회원국 간 무역 장벽을 낮추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국제 표준으로 자리 잡아, 한국 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약처는 이번 논의에서 유해물질 기준을 강화한 초안을 제시하며, 과학적 근거를 들어 회원국들의 지지를 얻어냈다. 특히, 식용부산물의 특성을 고려한 잔류 허용 기준(MRL, Maximum Residue Limit)을 세밀하게 설정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다수 국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는 국내 수입·수출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국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덱스 회의는 매년 열리며, 이번 회의는 로마에서 진행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국은 코덱스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100여 개 이상의 국제기준 제·개정에 참여해 왔다"며 "식용부산물 기준 설정은 축산물 식품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미 식용부산물에 대한 엄격한 잔류 기준이 적용되고 있지만, 국제 기준 도입으로 수출 확대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번 논의 주도는 식약처의 유해물질 관리 전문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식약처는 지속적으로 코덱스에 전문가 파견과 자료 제출을 통해 한국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를 통해 해외에서 유통되는 축산 부산물의 안전성을 더 신뢰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코덱스 총회에서 최종 채택될 이 기준은 2026년 하반기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국제 식품 무역에서 코덱스 기준은 필수적이다. 한국의 축산물 수출액은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부산물도 중요한 수출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식약처의 주도적 역할은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며, 국내 농축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또한, 유해물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국내 소비자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첨부파일(유해물질기준과.pdf, .hwpx)을 배포하며 세부 논의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정책브리핑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정부는 국제 협력을 통해 식품 안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는 그 성과를 입증한다.
결론적으로, 식약처의 코덱스 주도 논의는 한국 식품 안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발판이다. 소비자들은 일상에서 사용하는 식용부산물을 더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게 됐으며, 산업계는 새로운 무역 기회를 맞이할 전망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유사한 국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