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수입식품 전자심사24(SAFE-i24)', OECD 정부 혁신사례로 선정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6년 3월 30일, 자부처 산하 디지털수입안전기획팀이 개발·운영하는 '수입식품 전자심사24(SAFE-i24)'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정부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수입식품의 안전 관리 과정에서 종이 문서 중심의 기존 절차를 디지털화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SAFE-i24는 수입업자들이 식품 수입 신고 시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동 심사로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수입 신고 후 수작업 검토로 며칠이 소요됐으나, 이 시스템 도입으로 심사 기간이 대폭 단축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연간 100만 건 이상의 수입식품 심사를 처리하며 안전 관리의 신속성을 높이고 있다.

OECD의 공공부문 혁신 관측소(Public Sector Innovation Observatory)는 전 세계 정부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수집·공유하는 플랫폼으로, SAFE-i24는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 부문에서 선정됐다. OECD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행정 효율화와 시민 편의성을 동시에 달성한 우수 사례로, 다른 회원국에 벤치마킹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식약처 디지털수입안전기획팀은 첨부 자료를 통해 시스템의 개발 배경과 성과를 상세히 공개했다.

수입식품 안전 관리는 국민 식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분야다. 한국은 매년 수조 원 규모의 식품을 수입하며, 오염물질이나 불량 식품 유입 방지를 위해 엄격한 심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SAFE-i24는 이러한 심사 과정에서 발생하던 지연과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2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됐다. 시스템은 수입 서류의 진위 여부 확인, 위험도 평가, 추적 관리 등을 자동화해 검사 인력을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식약처 관계자는 "SAFE-i24의 OECD 선정은 우리나라 공공부문 디지털 혁신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확대해 국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수입업자 포털을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모바일 앱 연동도 추진 중이다. OECD 사례 등록으로 인해 해외 수입업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 선정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과 맞물려 의미가 크다. 식약처는 SAFE-i24를 기반으로 동물용 의약품, 화장품 등 다른 분야로 시스템을 확장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최근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 논의된 식용부산물 동물용의약품 기준 설정에도 디지털 도구가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 입장에서는 수입식품 가격 안정화와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사 지연이 줄면 수입 지연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요인이 완화되고, 실시간 위험 식별로 유해 식품 유통이 사전 차단된다. 식약처는 시스템 이용자를 위해 교육 자료와 헬프데스크를 운영 중이며, 연간 이용 건수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OECD의 인정은 한국 정부의 혁신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다른 국가들도 유사 시스템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높아, 식약처의 기술 수출 기회도 열릴 전망이다. 앞으로 SAFE-i24는 공공 디지털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 작성 기준: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2026.03.30)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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