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26년 3월 23일 '등대와 바다를 나만의 작품으로'를 슬로건으로 한 '등대해양문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 공모전은 우리나라 등대와 바다를 소재로 한 창작물을 통해 해양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체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항행정보정책과가 주관하며, 등대해양문화재단이 주최·실행을 담당한다.
등대는 오랜 세월 항해 선박의 안전한 길잡이 역할을 해온 해양문화의 상징이다. 전국에 약 230여 개의 등대가 있으며, 이들은 단순한 항행 보조 시설을 넘어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등대의 매력을 발굴하고 후세에 전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이 등대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창의적인 작품으로 표현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해양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일 전망이다.
공모 부문은 만화(웹툰 포함), 일러스트, 사진 총 3개로 구성됐다. 만화 부문에서는 등대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스토리텔링이 강조되며, 일러스트 부문은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해석을, 사진 부문은 실제 촬영을 통한 생생한 순간 포착을 중점으로 한다. 응모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만 13세 이상 전 국민으로 제한이 없다. 학생, 일반인, 전문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의 작품이 기대된다.
접수 기간은 2026년 4월 1일부터 5월 13일까지로,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 또는 지정된 공모 플랫폼을 통해 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 심사는 부문별 전문가 패널이 맡아 공정성을 기할 예정이며, 6월 중순 결과가 발표된다. 수상작은 총 48점으로 대상 1점(4,000만원 상당의 상장 및 상품), 우수상 2점(각 2,000만원 상당), 장려상 5점(각 1,000만원 상당), 우수상 10점(각 500만원 상당), 입선 30점으로 구성된다. 총 시상금 규모는 1억원에 이른다.
수상작은 7월 등대해양문화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을 통해 전시되며, 우수작들은 해양수산부 공식 채널과 SNS를 통해 홍보된다. 또한 선정된 작품은 등대 관련 홍보 자료나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어 더 넓은 대중에게 소개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등대가 단순한 시설이 아닌 우리 모두의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공모전은 해양수산부의 해양문화 진흥 정책의 일환이다. 최근 해양레저 인기 증가와 함께 등대 투어, 해양박물관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공모전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한 시민 참여형 문화 사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청소년과 청년층의 창작 열기를 자극해 미래 해양문화 주역을 양성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등대해양문화 공모전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어 이번에도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나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자세한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항행정보정책과(044-200-5114)로 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공모전을 통해 수집된 작품을 바탕으로 등대 관련 디지털 콘텐츠 개발도 검토 중이다. 이는 VR 등대 투어 앱이나 온라인 갤러리 형태로 구현될 가능성이 크다. 궁극적으로 공모전은 해양강국 한국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국민의 해양 사랑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등대 중 울산 망양등대, 인천 모미등대 등 대표 명소가 공모전 소재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러한 등대들은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이야기를 품고 있어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줄 풍부한 소재를 제공한다. 공모전 개최는 해양수산부의 문화 정책이 실효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