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해보험협회는 27일 경상남도 마산합포구청에서 국회 교통안전포럼, 마산합포구청과 ‘교통안전 비전제로 교통안전 개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반복되는 교통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마련됐으며, 보험업계가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상 지역으로는 보도 분리가 미흡하고 상시 주·정차 차량이 많은 교방초등학교 주변이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교방초 주변에는 횡단보도 바닥을 노란색으로 표시하는 옐로카펫, 보행자가 아래를 보고 걸어도 신호를 인지할 수 있는 LED 바닥신호등, 적색 신호 종료까지의 시간을 디지털로 표시하는 적색잔여시간표시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손해보험협회는 안전시설 설치 비용 지원과 함께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국회 교통안전포럼은 관련 조례 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주도한다. 마산합포구청은 설치 구역 선정과 행정적 지원을 맡아 삼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3년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22년 514건, 2023년 486건, 2024년 526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업계로서는 사고 감소가 보험금 지급 절감으로 직결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지만, 이번 협약은 순수한 공익 목적에 방점이 찍혀 있다. 장기적으로 이 같은 지역 맞춤형 안전 개선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보험사들의 사고 예방 중심 전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FC들에게는 고객 상담 시 사회적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할 수 있는 실질적 사례가 될 수 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협약식에서 지역 특성에 맞춘 안전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최형두 국회의원과 서호관 마산합포구청장은 법적·행정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보험업계가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 참여하는 이 같은 움직임이 지속될 경우, 단순한 보상 중심에서 벗어난 선제적 리스크 관리 체계가 정착될 전망이다. FC들은 고객 대상 교육과 상담 과정에서 보험업계의 사회적 기여 사례를 적극 활용해 신뢰도 제고에 나설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