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재생성 기사
보험업계 설계사 위촉 실태 점검 강화로 업계 질서 확립 예상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의 설계사 위촉 관행에 대한 본격적인 점검에 나선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단기간에 소속을 자주 옮기는 '철새 설계사'와 같은 문제 인력의 유입을 차단하고, 보험사들의 내부통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험사들은 법인보험대리점(GA)과의 판매위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GA의 소비자보호 및 위탁업무 수행에 대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리스크 관리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는 보험사들의 이사회가 심의·의결해야 하는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FC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영업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새 설계사'로 불리는 인력의 유입이 차단되면서, 기존 FC들의 영업 활동이 더욱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A와 보험사 간 연계검사가 강화되면서, FC들의 영업 질서와 투명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4월 보험설계사 위촉 'Best Practice'를 마련해 보험사에 배포했으나, 일부 보험사들은 여전히 내규 정비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업법 위반 이력이 있는 설계사나 단기간 내 여러 모집조직을 옮겨 다니는 '철새 설계사'를 위촉하는 등 모집 질서가 문란한 사례가 발견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장기적으로 보험업계의 신뢰도를 회복하고, FC들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들의 내부통제 체계가 개선되면서, FC들의 영업 활동이 더욱 투명하고 윤리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FC들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고객 상담 시 보다 전문적이고 윤리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