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새로운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14일 서울에서 ‘보험권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생명·손해보험협회를 비롯한 18개 보험사의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포용적 고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기반 마련에 방점을 둔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이 자리에서 장애인 맞춤형 훈련과 고용 컨설팅 제도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고용 지원 로드맵을 제시했다. 보험사들은 법적 의무를 넘어서는 포용적 고용 실현을 위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한화생명이 사내 카페 바리스타와 도서관 사서 보조 등 새로운 직무를 발굴해 장애인 고용률을 달성한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월 체결된 ‘금융권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가 고용 활성화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험업계의 장애인 고용 확대는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연결된 과제로 평가된다. 시장의 신뢰도 제고와 브랜드 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금융권 전반의 고용 기준이 재정립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는 유관 기관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포용적 경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