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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드라마 완결 시즌 4

우리 집 화재보험 노트

46화 누적 연재수
4 진행 시즌
46화 예정 시즌 목표

회차 목록

[S4-10화] 우리 집의 새 주소

새 세탁소의 첫 영업과 준수의 독립 이사가 같은 날 시작되고, 강민주는 옛 건물의 확정·미확정 정산을 분리한 채 서로 돌아올 저녁을 약속하며 가족의 집을 새롭게 정의한다.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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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9화] 불을 켜기 전

새 점포의 간판 일정이 앞당겨져도 강민주는 전기·배수·소방·장비 설치 확인을 끝낸 뒤에만 기계를 켜고, 첫 점검대장과 비상연락망을 만든다.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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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8화] 마지막 세탁물

옛 세탁소의 마지막 영업일, 강민주는 한서영과 이웃들의 물건을 반환·보관·폐기 동의에 따라 정리하고 아무도 남겨 두지 않은 채 셔터를 내린다.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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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7화] 붉은 간판을 내리는 날

옛 세탁소 철거를 시작한 강민주는 불탄 흔적을 새 증거로 만들지 않고, 붉은 간판의 작은 조각과 이웃들이 처음 함께 쓴 점검 기록만 골라 새 주소로 가져간다.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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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6화] 주소가 바뀌는 계약

강민주는 옛 사업장 계약이 새 점포로 저절로 이어지지 않음을 확인하고, 종료·변경·신규 심사와 장비 운송·휴업 질문을 각각 기록해 이전 자금표를 다시 세운다.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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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5화] 준수의 방 하나

졸업을 앞둔 이준수가 교육과 첫 일자리, 별도 거처의 기회를 얻자 강민주는 가게 이전을 이유로 붙잡지 않고 두 사람의 지원과 생활비 경계를 함께 정한다.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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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4화] 새 가게의 싼 월세

현금 사정에 꼭 맞는 첫 후보 점포에서 전기용량·배수·피난로 문제가 확인되자, 강민주는 계약을 서두르지 않고 안전 조건을 충족하는 다음 주소를 찾는다.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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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3화] 명자가 연 소유자 회의

박명자는 정리된 권리 관계와 보강 부담을 공개하고, 강민주와 세입자들은 보증금·퇴거·원상회복 조건이 서면화되기 전에는 개별 제안을 받지 않기로 한다.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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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2화] 고칠 수 있음과 살 수 있음

추가 설계는 보강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히지만 긴 공사와 임시퇴거 비용도 드러내고, 주민들은 남기고 싶은 마음과 감당 가능한 삶을 같은 비교표에 올린다.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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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4-1화] 수리한 건물에 온 새 점검표

재개장 1년 뒤 정기점검은 전기 수리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건물의 장기 구조·피난 보강 문제를 드러내고, 강민주는 보고서 원문과 공동 설명을 요구한다.

202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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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12화] 봄비 뒤 다시 켜는 불

여섯 주 뒤 작품 속 보험 심사는 지급 범위와 지급일을 확정하고, 공용부 공사비는 보험금·관리업체 부담·임대인 분담으로 모두 정산된다. 세입자에게 공용부 비용을 넘기지 않는 종결 합의와 세탁소의 휴업·물품 비용 정산까지 끝난 뒤 민주와 준수는 더 이상 물음표 없는 평범한 저녁을 맞는다.

202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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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11화] 셔터를 올리는 사람들

공용 배선 공사 뒤 점포들은 독립 검사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정기관리 대장이 시작되고, 한서영의 어린 시절 기록은 동의된 범위에서 건물 안전 이력으로 남아 오래된 침묵을 설명으로 바꾼다.

202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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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10화] 비가 오기 전에

봄비 예보를 앞두고 소유자와 세입자, 자격 시공자가 공용 배선 본수리와 임시 안전조치를 시작한다. 휴업·임대료·출입·비용 증빙을 별도 합의로 나눠, 최종 책임 다툼이 수리를 늦추지 않게 한다.

2026.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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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9화] 박재원의 계산

소유자 회의에 나온 박재원은 3년 전 결함을 축소하고 임시보수를 종결처럼 처리한 계산을 인정한다. 그러나 세입자들은 그의 인정만으로 화재원인과 손해책임을 확정하지 않고 공식 조사와 비용 자료를 분리한다.

202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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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8화] 명자가 건넨 등기

박명자는 박태식 사후 정리하지 못했던 등기·상속협의·보험 서류를 한꺼번에 꺼낸다. 현재 소유와 박재원의 제한된 관리 권한, 사망자 명의 보험의 정정 절차가 서로 다른 문서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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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7화] 준수가 써낸 숫자

이준수는 등록금·장학금·학자금대출·야간 아르바이트와 세탁소 현금흐름을 한 표에 적는다. 모자는 서로 대신 감당하겠다는 말을 내려놓고 야간 근무를 줄이며 학업과 생계를 함께 지키는 계획을 세운다.

2026.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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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6화] 불을 끄고 장사를 멈추다

정밀 측정에서 위험 범위가 넓어지자 안전기관은 일부 점포에 일시 사용중지를 명한다. 민주는 기계를 안전하게 멈추고 손님 동의를 받아 옷을 보호·이관하며, 휴업과 보험 판단을 섞지 않은 기록을 남긴다.

2026.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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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5화] 동의하지 않은 서명

박재원은 세입자마다 다른 이주 조건과 비밀유지 조항을 내민다. 민주와 이웃들은 개별 서명을 거부하고, 결함 자료와 수리 일정을 공유하는 공동 협의를 요구하며 안전조치와 매각 협상을 분리한다.

202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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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4화] 빈 점포에 들어간 사람

안전기관과 소유·관리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빈 점포가 공식 개방된다. 출입기록과 관리업체 작업표는 3년 전 회반죽 외주 작업 경로를 특정하지만, 작업자에게 전기 결함 은폐 책임을 곧바로 씌우지는 않는다.

202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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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3화] 한서영이 돌아온 이유

한서영은 어린 시절 2층에서 겪은 연기사고와 갑작스러운 이사의 기억을 꺼낸다. 사진과 진료기록, 2023년 점검 영수증의 경위를 동의 아래 제출하며 오래된 기억을 현재 화재원인의 단정이 아닌 공식 조사 자료로 바꾼다.

2026.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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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2화] 황 사장이 숨긴 영수증

황 사장은 3년 전 합선 뒤 박재원 측이 지시한 임시보수 영수증과 문자를 내놓는다. 자기 점포의 무단 증설이 드러날까 침묵했다는 고백까지 더해지지만, 점검자는 공용 배선 결함과 개별 증설의 책임을 섞지 않는다.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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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3-1화] 점검표의 첫 빈칸

세입자들이 만든 점검표의 첫 빈칸을 자격을 갖춘 외부 점검자가 채운다. 빈 점포 벽 뒤에서 활선 위험이 확인되자 일부 전원이 공식 차단되고, 민주와 이웃들은 원인과 책임을 단정하지 않은 채 안전부터 지킨다.

202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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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2화] 우리 건물의 불빛

민주와 준수, 상가 세입자들이 세탁소에 모여 공동 수리와 집단 대응을 결의한다. 황 사장의 침묵이 단순한 조심이 아니었음이 서서히 드러나고, 세탁소는 한 가족의 생계를 넘어 건물 전체의 불빛을 지키는 자리가 된다. 상가를 짓누르던 압박은 한 고비를 넘겼지만, 박재원의 이름은 아직 공중에 떠 있다.

202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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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1화] 맞서는 방식에 대하여

건물주 측 관리인이 세탁소를 직접 찾아와 계약 조건 재검토를 통보한다. 가족은 이번엔 조용히 넘기는 대신 공개적으로 맞서는 쪽을 택하고, 민주는 황 사장에게 처음으로 박재원의 이름을 꺼낸다. 황 사장의 표정이 순간 굳었다가 풀리는 그 찰나, 민주는 자신이 잘못된 방향을 보고 있지 않다는 것을 직감한다.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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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0화] 모이면 사람이 된다

이 사장 아내 유순희가 2층에서 살았던 사람을 기억한다는 말을 꺼내면서, 민주는 황 사장, 박명자와 함께 오래된 세입자들의 흔적을 모으기 시작한다. 사소한 사고라고 넘겼던 일들이 하나씩 꺼내지면서, 이 건물에서 반복된 패턴이 처음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아직 증거가 아니라 기억이지만, 기억이 모이면 증언이 된다는 것을 민주는 오늘 처음 실감한다.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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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9화] 벽이 먼저 알고 있었다

세탁소 옆 빈 점포 셔터가 낮 시간에 반쯤 열려 있는 걸 민주가 발견한다. 안을 들여다보다 황 사장과 함께 우연히 벽 안쪽을 확인하게 되고, 까맣게 탄 전선 다발과 누군가 서툴게 틀어막은 흔적이 드러난다. 말로만 떠돌던 위험이 처음으로 눈앞에 놓인 날, 민주는 이것이 사고가 아니라 숨긴 것임을 직감한다.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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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8화] 밤이 너무 길었다

월요일 새벽, 강민주는 준수가 편의점 야간 알바를 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다. 장학금을 지키려고 수업과 알바를 동시에 버텨온 준수가 탈진해 보건실에 실려 갔다는 연락이 오고, 민주는 아들의 지친 얼굴 앞에서 그동안 자신이 무엇을 보지 못했는지 천천히 들여다본다.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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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7화] 소화기는 복도에 있었다

박명자가 상가 세입자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는 데 세탁소 앞 복도가 쓰인다. 민주는 준비도 없이 중심이 되어버린 자리에서 황 사장의 어색한 눈빛과 명자의 숨겨진 주도권을 동시에 감당한다. 소화기를 옮기다 잠깐 웃고, 점검표를 쓰다 잠깐 굳는다. 건물이 처음으로 한목소리를 냈지만, 그 목소리 안에 아직 말 못 한 것이 남아 있다.

2026.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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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6화] 그 집에 살았던 사람

한서영이 세탁소를 다시 찾아온 날, 민주는 코트 안감의 그을음 얘기를 꺼내다 뜻밖의 대답을 듣는다. 한서영은 어린 시절 이 건물 2층에서 살았다. 민주는 이 건물의 불씨가 한 집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음을 처음으로 실감하고, 오래된 기억이 현재의 위험과 맞닿아 있다는 무거운 예감을 안은 채 서랍 속 도면을 다시 꺼내 든다.

202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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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5화] 도면은 말이 없고 사람은 멈췄다

오래전 이 건물 배선 공사를 맡았던 최용배가 세탁소 문을 두드린다. 그가 꺼낸 낡은 도면은 건물 배선의 위험한 공백을 담고 있었지만, 누가 점검 기록을 막았는지는 끝내 입을 열지 못한다. 민주는 그 침묵이 두렵고, 준수는 또 늦게 들어온다.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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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4화] 계산서에는 서명란이 없었다

건물주 조카 박재원이 상가 세입자들에게 헐값 매각 동의서를 돌리기 시작한다. 각자의 사정을 쥐고 개별 면담을 요청하며 분열을 유도하는 그의 방식에 민주는 불편함을 느끼지만, 명자가 직접 막아서기 전까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속만 태운다. 저녁 무렵 준수가 피곤한 얼굴로 들어오고, 모자 사이의 침묵은 또 한 끼를 넘긴다.

202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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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3화] 빗소리가 먼저 알았다

봄비가 상가 천장을 두드리던 밤, 민주는 세탁소 구석에서 물 얼룩을 발견하고 혼자 대야를 받친다. 준수는 또 나가고 없다. 명자가 떡볶이를 들고 나타나 수다를 떨다 뜻밖의 말을 흘리고, 민주는 비가 그쳐도 마음속 물이 빠지지 않는 밤을 보낸다.

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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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2화] 불 꺼진 집에 불이 켜졌다

밤마다 빈 점포에 불이 켜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민주는 처음엔 반신반의하다가 직접 목격하고 나서야 발걸음이 굳는다. 준수는 또 야근이라 하고 나갔고, 명자는 어디서 들었는지 벌써 건물 복도를 서성인다. 날짜 하나를 품은 채로 민주는 이제 빈 점포 쪽을 지나칠 때마다 눈을 피하지 않기로 한다.

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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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화] 안주머니의 날짜

월요일 아침 세탁소에 걸린 한서영의 코트를 꺼내 손질하던 민주는 안주머니에서 구겨진 영수증 한 장을 발견한다. 전기 수리 업체 영수증, 그리고 그 날짜가 세탁소 화재와 같은 날이다. 민주는 무심코 넘기려다 멈추고, 준수는 야간 아르바이트를 숨기다 엄마와 엇갈린다. 명자의 참견이 한 번 끼어드는 사이, 날짜 하나가 조용히 이 봄의 첫 번째 금을 만들어 낸다.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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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12화] 다림질 자국이 남긴 것

장학금 결과 발표일, 민주는 준수의 반액 장학금 소식을 듣고 남은 등록금을 함께 의논한다. 명자는 보험 조사에서 확정·보류된 항목을 구분해 전하고, 보험금과 별개인 월세 감면·분할 합의서를 내민다. 가족의 대화와 세탁소의 정식 재개장은 한 계절을 닫고, 한서영의 코트는 다음 계절의 단서로 남는다.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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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11화] 바뀐 냄새, 같은 자리

제한된 시험영업과 수리 확인을 마친 뒤 정식 영업을 시작한 아침, 민주는 월세 조정 제안과 아직 끝나지 않은 보험 조사를 함께 마주한다. 낯선 손님 한서영이 맡긴 코트의 그을음과 안주머니는 다음 국면의 단서가 된다.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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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10화] 숫자 사이의 빈자리

세탁소 복구 견적과 밀린 월세를 맞추려 식탁에 계산기를 꺼내놓은 민주는 어떻게 맞춰도 비는 숫자 앞에 멈춰 선다. 준수가 숨겨 둔 통장 사본을 내밀고, 민주 역시 적금 해지 내역을 꺼내면서 모자는 처음으로 같은 부족분을 정면으로 본다. 서로를 위해 감춘 마음이 오히려 서로를 더 외롭게 했다는 걸 확인한 밤, 명자가 들고 온 김치 한 봉지와 뜻밖의 제안이 식탁의 공기를 바꾼다. 하지만 잠들기 직전 도착한 문자 한 통은, 지금 모자란 돈보다 더 먼저 확인해야 할 일이 남아 있음을 예고한다.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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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9화] 다시 올리는 셔터

최용배가 가져온 17년 전 시공 도면은 누수의 원인과 방치 가능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민주는 수리 결과를 확인하는 동안 제한된 시험영업을 시작하고, 준수와 함께 셔터를 올린다. 책임과 보상은 아직 조사 중이지만 가족은 문을 닫은 채 기다리지만은 않기로 한다.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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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8화] 누군가 먼저 물었다

영업 재개 전 점검과 서류 정리를 위해 셔터를 반쯤 연 민주는 보험사에서 열흘 전 같은 계약 번호로 문의한 사람이 있었다는 말을 듣는다. 명자가 아니라 설비업자 최용배가 단서로 떠오르고, 그날 밤 민주는 아르바이트와 화상을 숨긴 준수와 처음으로 제대로 마주 앉는다.

202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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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7화] 죽은 사람의 이름

셔터를 올리지 못한 지 나흘째, 민주는 명자가 들고 온 건물 보험 서류에서 명자의 돌아가신 남편 박태식 이름을 발견한다. 명의 변경과 갱신 여부가 흐릿한 계약 앞에서 두 사람은 미뤄 둔 시간의 값을 마주하고, 서류 맨 뒤에서는 누군가 이미 같은 계약 번호를 물어본 흔적이 드러난다.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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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6화] 빈칸의 무게

셔터를 닫은 지 사흘째, 민주는 보험 증권의 빈칸 하나가 얼마나 오래된 망설임의 값인지 실감한다. 아침 식탁에서 준수와 날 선 말을 주고받은 끝에, 민주는 이번만큼은 미루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상담 전화를 건다. 그런데 저녁, 명자가 보내온 건물 보험 서류 사진 속 이름 하나가 누수보다 더 오래된 문제를 끌어올리며, 닫힌 셔터 앞의 불안을 전혀 다른 방향으로 틀어 놓는다.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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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5화] 열리지 않는 것들

셔터를 올리지 못한 이틀째, 민주는 단골 손님들의 문자와 닫힌 가게 앞에서 처음으로 '못 한다'는 말을 입에 올린다. 명자가 건네온 형광펜 밑줄 서류는 보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을 들이밀고, 준수는 아버지 서류 사이에서 찾아낸 보험 증권의 빈칸을 조심스럽게 꺼낸다. 기록을 시작하고, 문자를 보내고, 내일 할 일을 적어 내려간 끝에, 민주는 증권 사본 아래 준수가 연필로 동그라미 쳐 놓은 문구와 마주한다.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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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4화] 닫힌 셔터 앞에서

누수로 셔터가 굳어버린 아침, 민주는 하루치 매출이 통째로 비는 현실과 마주한다. 단골들은 닫힌 셔터에 세탁물을 걸어두고 가고, 명자는 미뤄진 방수 공사의 속사정을 털어놓으며 보험부터 확인하라고 등을 민다. 준수가 가져온 노란 클리어파일 앞에서 모자는 처음으로 서류를 함께 읽고, 민주는 따질 것과 버틸 것을 가르는 선택 끝에 직접 전화를 건다. 그런데 파일 맨 뒤에서 준수의 손을 멈추게 한 서류 한 장이, 오늘의 불안을 전혀 다른 쪽으로 돌려세운다.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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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3화] 젖은 장부

장마철 누수로 세탁소 장부가 젖으면서, 준수가 혼자 짊어지고 있던 무게가 드러난다. 민주는 아들의 등 뒤를 처음으로 제대로 바라본다.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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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2화] 소문일지도 몰라

지난주 간판의 작은 화재와 119 출동 이후, 민주는 이미 예약한 전기점검을 앞두고 동네 소문과 마주한다. 건물 공용 소방시설 점검 통지까지 도착한 날, 벽의 낯선 흔적과 셔터 밖 남자 목소리가 불안을 새로운 방향으로 밀어낸다.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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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1화] 간판 뒤의 흔적

민주 가족은 세탁소 간판에서 시작된 작은 불씨 앞에서 미뤄 둔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이번만큼은 외면하지 않기로 결심한다.

2026.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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