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2026년 상반기 「창덕궁 달빛기행」을 4월 16일부터 5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는 봄날 밤 궁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야간 탐방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하루에 6회(1부 19:10, 19:15, 19:20 / 2부 20:00, 20:05, 20:10) 진행된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의 상징적인 야간 체험 행사다. 참가자들은 금호문으로 입장한 후 청사초롱을 손에 들고 전문 해설사와 함께 금천교를 건너 인정전, 낙선재, 연경당 등 창덕궁의 주요 전각을 둘러본다. 낙선재의 상량정에서는 맑고 아름다운 대금 연주를 감상할 수 있으며, 후원 권역인 부용지에서는 왕가의 산책 장면을 재현한 출연진과 함께 소중한 기념사진을 찍을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연경당에서는 효명세자(추존 문조)가 창작한 궁중정재를 비롯한 전통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궁중정재는 궁중 연회나 의식에서 즐기던 무용과 노래를 말하며, 봄 기운이 서린 합주곡과 함께 전통 다과를 맛보며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창덕궁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매년 예매 경쟁이 치열한 '궁케팅'으로 유명한 이 행사는 올해 전면 추첨제 방식으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 응모와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가능하며, 한 계정당 한 번만 응모할 수 있다. 응모 기간은 3월 23일 오후 2시부터 3월 29일 오후 2시까지로, 당첨자 발표는 3월 31일 오후 5시에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과 개별 안내 문자로 확인할 수 있다.
당첨자는 4월 1일 오후 2시부터 4월 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최대 2매를 예매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인당 3만 원이다. 이후 4월 6일 오후 2시부터는 잔여석에 대한 선착순 예매가 열리고,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및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를 위한 선착순 전화 예매(☎1588-7890)도 동시에 진행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5월 10일, 17일, 24일, 31일 총 4일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특별 회차(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가 운영된다. 이 회차는 4월 2일 오전 9시부터 크리에이트립(www.creatrip.com)에서 선착순 예매 가능하다. 이러한 다국어 프로그램은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자세한 사항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과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www.kh.or.kr)을 참고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1522-2295)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궁궐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국민과 외국인들이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행사는 창덕궁의 밤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기회로, 봄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하는 문화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추첨제 응모를 서둘러야 할 만큼 인기가 높으니 관심 있는 이들은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