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6년 3월 20일,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산림의 날'을 맞아 파주 DMZ 숲에서 특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외교부 관계자와 13개국 외교 대사들이 참석해 숲의 경제적·생태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기념사에서 "숲이 곧 경제"라는 메시지를 통해 산림 자원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부각시켰다.
세계 산림의 날은 UN 총회에서 2012년 제정된 이래 매년 3월 21일을 전후로 전 세계에서 산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날로 기념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국제적 의미를 국내에서 구체화한 것으로, 산림청이 주도한 가운데 외교부의 협력을 통해 국제 외宾을 초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13개국 대사들은 한국의 DMZ 숲을 직접 방문하며, 분단의 상징인 이곳이 평화와 생태의 상징으로 거듭난 사례를 공유했다.
행사 현장에서 박은식 청장은 산림청의 최근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숲을 단순한 자연 자원이 아닌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위치짓는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산림이 제공하는 공기 정화, 수자원 보호, 생물 다양성 유지 등의 생태 서비스뿐만 아니라 목재 생산, 산림 관광, 탄소 흡수 등을 통한 경제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기후 변화 대응과 녹색 성장의 맥락에서 산림의 전략적 역할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파주 DMZ 숲은 한국전쟁 이후 자연적으로 복원된 생태계로,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는 보전 지역이다. 참석자들은 이곳에서 숲 산책과 기념촬영을 통해 직접적인 체험을 가졌다. 사진 자료에 따르면, 박 청장과 외교 대사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이는 산림 보전의 국제 협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행사 참석자들은 DMZ 숲의 독특한 생태 가치를 높이 평가하며, 자국 산림 정책에 대한 교류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념행사는 산림청의 '숲 경제' 비전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숲은 단순 보전 대상이 아니라 미래 경제의 핵심 자원"이라며, 지속 가능한 이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DMZ와 같은 특별 지역의 산림을 활용한 국제 협력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외교부 측은 이번 행사가 한반도 평화와 연계된 산림 외교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13개국 대사들은 각국의 산림 현황을 공유하며, 기후 변화 시대에 산림이 글로벌 의제임을 재확인했다. 행사를 통해 도출된 공감대는 향후 다자간 산림 협력 사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산림청은 세계 산림의 날을 기념하며 국내 산림 면적 확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러한 정책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 데 성공적으로 기여했다. 참석자들의 기념촬영은 숲의 가치를 넘어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상징적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
한국의 산림은 국토의 약 63%를 차지하며,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다. 박 청장의 '숲이 곧 경제' 선언은 이러한 맥락에서 산림 산업 육성을 촉구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산림청은 외교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산림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행사 후 산림청은 참석자들에게 DMZ 숲의 생태 자료를 배포하며 후속 교류를 약속했다. 이는 한국 산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산림의 날을 통해 재확인된 숲의 가치는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