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새로운 리스크, 새로운 규제 ②-2] 요양시설, 인력난 속 ‘스마트 유니버설 디자인’ 주목

프리미엄 요양시설이 인력 부족 문제와 고령층의 안전한 생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설계와 정보기술(IT)을 결합한 차세대 돌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그룹 계열 요양사업자들이 자립형 생활 환경과 스마트 기반 시스템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전통적인 간병 중심의 운영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다. 특히 사고 예방과 사용자 편의를 설계 초기 단계에서 고려하는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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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KB골든라이프케어는 일본의 대형 요양사업자 솜포홀딩스와 협업을 통해 IT 기반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전 객실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수면 패턴, 심박수, 호흡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간호사에게 알림을 전달하는 구조다. 이 같은 시스템은 야간 순회 빈도를 줄여 직원 부담을 낮추면서도 서비스 정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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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케어는 경기 성남 분당에 2024년 11월 데이케어센터를 개소하며 전문 의료 인력과 스마트 케어 장비를 융합한 모델을 선보였다. 하남 미사지구에 조성된 ‘쏠라체 홈 미사’는 시력 저하를 고려한 고가독성 전용 글꼴을 전면 적용하고, 색채를 활용한 방향 유도 설계와 낙상 방지 바닥재 등 배리어프리 요소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하나금융도 자회사 하나더넥스트라이프케어를 통해 고양 지축동에 도심형 요양시설을 추진하며 생활 안전과 자립 지원을 설계의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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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흐름은 요양인력 수급 악화라는 구조적 위기와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건강보험연구원의 전망에 따르면 2028년에는 요양보호사 약 11만 6,734명이 부족할 전망이며, 2025년부터는 1명당 돌봄 가능 인원이 2.3명에서 2.1명으로 줄어든다.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과 설계로 돌봄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전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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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개인별 행동 패턴을 예측하고 사고를 사전 차단하는 인프라가 요양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금융그룹이 보유한 리스크 분석 역량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시설 전반의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설계 중심의 요양 모델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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