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일부터 보험업계에 새로운 형태의 건강 분석 서비스가 도입된다. 인슈어테크 기반 법인보험대리점 iFA가 유전자 정보와 건강검진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는 ‘메디코드’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이는 개인의 생물학적 특성과 실시간 건강 상태를 동시에 반영한 국내 최초의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디코드는 테라젠헬스와 협업한 유전자 분석 결과를 국가건강검진 자료와 연계해 질병 위험 수준을 시각화한다. 27개 주요 질환에 대해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생활습관의 영향 비중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밸런스 슬라이더’ 기능을 갖췄다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위험도는 심각, 위험, 주의, 양호 등 네 단계로 구분되며, 데이터 기반의 정밀 분석이 가능해졌다.
특허 기술(제10-2086850호)을 기반으로 한 이 시스템은 모방이 어렵고,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별 맞춤 보장 체계의 정립을 지원한다. 고객은 불필요한 보험 커버리지를 정리하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유전자 검사 비용을 고객 부담 기준 4만~5만원 수준으로 낮추고, 분석 과정 전반을 모바일로 간소화해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서비스가 보험의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보험 설계는 인구 통계 기반의 평균적 위험률에 의존해 왔지만, 메디코드는 개인의 고유 위험 프로필을 정량화함으로써 보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는 보험 본연의 보장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과잉가입과 자원 낭비를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
iFA는 이번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기술 기반의 혁신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보험과 헬스케어의 경계를 허무는 초개인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될 경우, 소비자는 물론 보험시장 전반의 구조에도 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데이터 중심의 보험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