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 Michael DeSombre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면담

서울=뉴스데스크 | 2026년 3월 12일 외교부는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이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EAP) 차관보 마이클 데솜브레와 회담을 통해 한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양국 간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심화시키기 위한 중요한 자리로 평가된다.

외교부 보도자료([26-168])에 따르면, 박종한 경제외교조정관은 워싱턴 D.C.에서 데솜브레 차관보를 만나 최근 국제 경제 환경 속 한미 동맹의 경제적 역할을 강조했다. 경제외교조정관은 외교부 내에서 경제·통상·에너지 분야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인사로, 이번 면담에서 한국 측 입장을 명확히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면담에서 양측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과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중점 논의했다. 특히 공급망 안정화,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 협력, 대미 투자 확대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박 조정관은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미측도 이에 적극 호응하며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을 확대할 의지를 밝혔다.

마이클 데솜브레 차관보는 미국 국무부의 동아시아태평양 사무를 담당하는 고위 관료로, 한미 간 경제·안보 현안을 다루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번 면담에서 한국의 경제외교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같은 미국 정책에 대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협의를 제안했다.

이번 면담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미중 갈등 고조 속에서 한미 경제 동맹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한국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와 첨단 기술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번 회담은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이 경제안보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미 경제 협력은 1980년대부터 지속돼온 양국 관계의 핵심 축이다. 최근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친구국 쇼어링(friend-shoring)' 정책에 따라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공장 건설이 가속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이 수조 원 규모 투자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면담은 이러한 투자를 뒷받침할 외교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면담에서는 에너지 전환과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도 언급됐다. 한국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과의 청정에너지 공급망 구축을 모색하고 있으며, 미측도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러한 논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미 경제안보 협의체' 운영과 연계돼 지속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보도자료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관련 사진과 자료도 함께 배포됐다. 이번 회담은 한미 관계의 경제적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면담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5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국제 정세가 불안정한 가운데 경제외교는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분야로, 한국 정부의 적극적 대미 외교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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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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