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지난해 신계약 수익성 ‘약진’

메리츠화재가 2025년 한 해 동안 신계약 수익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전환배수가 12.1배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0.9배포인트 상승했으며, 이는 신계약 매출에 비해 약 12배에 달하는 미래 이익을 확보한 것을 의미한다. 전체 신계약 월납환산보험료가 약 1308억원인 가운데, 이에 대응하는 CSM은 약 1조5882억원에 이르며 수익성 개선의 실질적 성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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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구조 측면에서도 고수익 상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성공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보장성보험의 CSM 전환배수는 12.2배로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으며, 인보험은 12.3배, 물보험은 6.9배를 각각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 흐름을 뒷받침했다. 물보험의 경우 전년 대비 3.8배포인트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기저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 같은 성과는 금융당국의 해지율 가이드라인 도입에 따른 시장 구조 변화가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2024년 말 발표된 가이드라인은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을 0%에 수렴하도록 가정하도록 요구했으며, 이 기준은 2025년 4월부터 요율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업계가 보험료를 10~20% 수준으로 인상하면서 과도한 가격 경쟁이 완화되고, 메리츠화재가 그동안 유지해 온 보수적 요율 정책이 상대적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변화를 시장 정상화의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과거 무해지 보험 중심의 과열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지만, 규제 기조 전환을 계기로 건전한 상품 가격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보험사의 재무 안정성 확보와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 체계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요율 산정 기반의 시장 환경이 정착된다면, 단기 판매 확대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수익성 중심의 상품 운영이 강화될 것”이라며 “메리츠화재의 사례는 이러한 전략의 성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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