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3월 9일 남수단의 한빛농장에 한국의 K-농업기술을 본격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남수단의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현지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국제 협력 프로젝트로, 농촌진흥청이 주도하며 식량원축산원과 경북도가 함께 참여한다. 한빛농장은 남수단 내 한국형 농업기술의 실증 현장이 될 전망이다.
남수단은 아프리카 내륙국으로 장기적인 내전과 기후 변화로 인해 식량 생산이 취약한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한국 정부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한빛농장을 조성, 첨단 농업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K-농업기술의 우수성을 현지 토양과 기후에 맞게 적응시켜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빛농장은 남수단 주도 지역에 위치하며, 총 면적 약 10헥타르 규모로 계획됐다. 여기서 도입되는 K-농업기술은 고품질 쌀 품종 재배, 스마트팜 시스템, 토양 관리 기술 등을 포함한다. 특히 한국의 논농사 기술과 비료 효율화 방법이 현지 농민들에게 교육되며, 수확량 증대와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식량원축산원은 축산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남수단의 가축 사육 환경에 맞춘 사료 배합과 질병 예방 기술을 전수하며, 농축산 복합 모델을 구축한다. 경북도는 지역 농업 전문가 파견과 장비 지원으로 프로젝트를 뒷받침한다. 경북도의 스마트팜 기술이 적용되어 물 절약형 관개 시스템과 자동화 재배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된다. 첫째, 농장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 토양 분석과 기반 시설 완비를 마친다. 둘째, 기술 이전 단계에서는 현지 농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셋째, 운영 안정화 단계에서 자립형 농장으로 전환한다. 총 사업 기간은 5년으로, 연간 5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 사업의 성공 사례로는 한국의 다른 아프리카 ODA 프로젝트를 꼽을 수 있다. 이전에 에티오피아와 우간다에서 유사한 농업 기술 이전이 이뤄져 현지 수확량이 30% 이상 증가한 바 있다. 남수단 한빛농장도 이러한 성과를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남수단 정부는 이 프로젝트를 환영하며 "한국의 기술이 우리 농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지 농민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연 2회 워크숍을 열어 실전 기술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내건성 작물 도입도 병행한다.
K-농업기술의 강점은 고효율과 환경 친화성이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논농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 ICT를 활용한 정밀 농업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한다. 이러한 기술이 남수단의 척박한 토양에 뿌리내리면 현지 식량 자급률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프로젝트 참여 기관들은 공동 성명에서 "한빛농장이 남수단 농업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추가로 현지 연구소 설립을 검토 중이며, 장기적인 기술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한국 농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개발도상국에 기술을 수출함으로써 농업 강국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식량 안보에 이바지한다. 남수단 한빛농장의 첫 수확은 내년 말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아프리카 전체로 확산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로 식량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K-농업기술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관련 자료를 공개하며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