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026년 3월 9일 건설근로자공제회가 초·중·고등학교 학생 자녀를 둔 건설근로자를 대상으로 교육비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고된 노동을 하는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자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복지 제도다. 기존 지원 범위를 넘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됨에 따라 건설근로자 가정의 교육비 경감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건설업 특성상 불안정한 고용 형태와 낮은 소득 수준을 고려해 오랫동안 자녀 교육비 지원을 해왔다. 이번 확대는 이러한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정부가 주도한 정책의 일환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건설근로자들은 날씨와 현장 여건에 따라 노동 강도가 높고, 자녀 교육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된다"며 "지원 확대를 통해 근로자들의 생활 안정과 자녀 교육 기회 균등을 도모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건설근로자공제회에 가입한 건설근로자로,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가정이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가입자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일용직 근로자 대부분으로, 공제회에 자동 등록되는 경우가 많다. 지원 자격은 자녀 1인당 1회로 한정되며, 소득 기준 없이 가입자 자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는 저소득층뿐 아니라 중간 소득 가정까지 포괄해 포용적인 복지 정책으로 평가된다.
지원 내용은 학기당 교육비로 지급되며, 초등학생은 연간 일정 금액, 중·고등학생은 더 높은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지원 금액과 지급 방식은 공제회 홈페이지와 지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매 학기 초로 설정되어 있으며, 온라인 또는 가까운 공제회 지부를 통해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전년 대비 확대되어 수만 명의 자녀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확대 배경에는 건설업계의 인력 부족과 근로자 복지 개선 필요성이 자리 잡고 있다. 건설근로자 고령화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젊은 근로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가족 복지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고용노동부는 공제회와 협력해 지원 사업의 홍보를 강화하고, 현장 근로자들에게 적극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 효과를 모니터링해 향후 대학생 지원 등 추가 확대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설근로자들은 현장에서의 안전과 더불어 가정 복지가 노동 의욕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입을 모은다. 한 건설 현장 근로자는 "자녀 학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게 돼 좋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건설업의 지속 가능한 인력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궁극적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신청을 원하는 건설근로자는 건설근로자공제회 홈페이지(www.kwcwa.or.kr) 또는 전국 지부에 문의하면 된다. 문의 전화는 1644-0904로, 상담원이 친절히 안내해 준다. 고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건설근로자 여러분의 땀과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정책은 건설근로자 복지의 새로운 이정표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유사한 지원 사업이 다른 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교육비 지원 확대는 단순한 금전적 도움이 아닌, 근로자 가정의 안정과 미래를 위한 투자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