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금융시장의 핵심 부문인 은행과 보험업의 자산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이 공개한 2025년 말 기준 주요 지표에 따르면, 은행권 통화자산은 480조 위안을 기록, 전년 대비 8.0% 성장세를 유지했다. 특히 대형 상업은행의 자산이 240.8조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며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했고, 주식제 상업은행도 77.8조 위안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률을 나타냈다.
보험업계 역시 견고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 보험회사와 보험자산관리공사의 자산총액은 41.3조 위안으로 연초 대비 15.1% 늘어났으며, 생명보험 부문이 36.4조 위안으로 15.4%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재산보험과 재보험 부문은 각각 3.1조 위안(7.5% 증가), 8573억 위안(3.5% 증가)을 기록했고, 보험자산관리공사는 1456억 위안으로 전기 대비 14.0% 늘었다. 이 같은 자산 성장은 보험상품에 대한 수요 확대와 함께 자산 운용 여건의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서비스 확대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소형·영세기업에 대한 은행권 대출 잔액은 37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늘었으며, 농업 분야에 대한 포용적 금융 대출은 14.2조 위안으로 10.3% 증가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연간 수입보험료가 6.1조 위안을 기록, 전년 대비 7.4% 성장했고, 지급금은 2.4조 위안으로 6.2% 증가했다. 신규 보험계약 건수는 1168억 건으로 12.6% 늘어나며 보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동성과 건전성 지표도 안정권을 유지했다. 상업은행의 부실대출비율은 2025년 4분기 말 기준 1.50%로 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고, 부실대출 잔액도 3.5조 위안으로 241억 위안 줄었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158.0%로 전기 대비 8.3%포인트 상승했고, 위안화 초과준비금률도 1.64%로 소폭 개선됐다. 이는 금융기관의 리스크 대응 능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보험업계의 지급여력은 전반적으로 충분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평균 종합지불능력충족률은 181.1%, 핵심지불능력충족률은 130.4%로, 모두 규제 기준치를 크게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재산보험과 재보험이 각각 243.5%, 244.6%의 종합지불능력충족률을 기록하며 높은 안정성을 나타냈고, 생명보험도 169.3%를 기록했다. 이러한 지표들은 중국 보험시장이 외형 확대와 함께 내실 다지기에 성공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