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9개 친환경선박·기자재 시험설비 정보 한눈에

서울=뉴스와이저 | 2026년 3월 8일 – 해양수산부는 전국에 분포한 119개 친환경선박과 관련 기자재 시험설비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를 공개했다. 이는 해사산업기술과가 주도한 것으로, 친환경 해양 기술의 개발과 상용화를 돕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조치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엄격한 배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국내 해양산업은 디젤 연료 중심에서 LNG, 암모니아, 수소 등 청정 연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선박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선박 엔진, 연료 공급 시스템, 배출가스 처리 장치 등의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설비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시험설비를 전국적으로 조사·정리해 기업들이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는 전국 119개 시험설비의 위치, 주요 테스트 항목, 연락처, 이용 조건 등이 상세히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부산과 울산 등 주요 조선도시를 중심으로 배치된 대형 시험탱크와 엔진 테스트베드, 그리고 제주도나 인천 등 지역별 소규모 설비까지 포괄적으로 나열됐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도 고비용의 자체 시험 없이 공공·민간 시설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의 첫 관문인 시험·인증 단계를 간소화하기 위해 이 자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해양산업의 그린 전환을 위한 인프라 정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와 정책브리핑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국내 조선업계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시험설비 부족으로 개발 속도가 더딘 부분이 있었다. 이번 공개로 연구개발(R&D) 비용이 절감되고, 신기술 상용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의 '해양수산 그린 뉴딜' 정책과 연계돼 큰 의미를 갖는다.

자료의 활용 사례로는 최근 개발된 수소연료전지 추진 선박의 연료탱크 내구성 테스트나, 암모니아 연소 엔진의 배출가스 측정 등이 꼽힌다. 이러한 시험은 선박의 안전성과 환경성을 보장하는 핵심 과정이다. 전국 시설 중 약 60%가 공공기관 소유로, 이용 요금도 합리적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자료 공개를 계기로 시험설비의 표준화와 네트워킹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시설 간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이나 공동 테스트 프로그램 운영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국내 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선박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은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의 협력이 필수다. 이번 119개 시험설비 정보 공개는 그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자료: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2026.03.08)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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