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26년 3월 6일 국방데이터 인공지능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민간 기업과 군부대가 협업하여 국방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국방 분야의 AI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국방데이터의 표준화, 공유 체계 구축, AI 모델 개발 등 핵심 의제를 다루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방데이터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AI와 결합하면 전투 효율성 향상과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간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실무적 관점에서 데이터 활용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였다.
국방데이터 인공지능 위원회는 국방부 주관으로 구성됐으며,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민간 AI 기업 대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국방데이터의 수집·관리·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주요 안건으로 부각됐다. 이는 기존 국방 데이터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기반의 지능형 국방 체계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민·군 협업의 핵심은 데이터 공유 플랫폼 구축이다. 국방부는 민간 기업이 보유한 AI 기술과 군의 실전 데이터를 연계하여 상호 개발을 촉진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드론 감시 시스템이나 사이버 방어 분야에서 AI 알고리즘을 최적화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협력은 국방부의 '스마트 국방' 비전과 맞물려 장기적인 AI 생태계 형성을 목표로 한다.
위원회에서 논의된 바에 따르면, 국방데이터의 품질 관리와 보안 강화가 최우선 과제다. AI 학습에 적합한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표준화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데이터 유출 방지를 위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공개 입찰과 공동 연구 과제를 통해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위원회는 국방부의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근 글로벌 안보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한국 국방부는 이에 대응해 데이터 중심의 혁신을 추진 중이다. 위원회 후속 조치로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위원회 결과를 바탕으로 국방데이터 AI 센터 설립을 검토 중이다. 이 센터는 데이터 허브 역할을 하며, 민·군 간 실시간 협업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국방 분야 AI 자립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국방부는 위원회를 정기 기구화하여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군 실전에 적용함으로써 국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국방과 민간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국방 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