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신한은행이 장기복무 군 간부의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지난 3일 출시된 ‘신한 장기간부 도약적금’은 국방부의 장기복무 유도 정책과 맞물려, 군 간부의 미래 설계를 위한 금융 인프라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상품은 3년 만기로 운영되며, 기본 리는 연 5.5%, 우대이자율 0.2%포인트를 적용받아 최고 연 5.7%까지 수익률이 가능하다.

적금은 월 10만원에서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가장 주목할 점은 국방부가 개인 납입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 적립해준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만기 시 본인의 납입 원금보다 두 배 이상의 금액을 수령할 수 있는 구조로, 장기복무 장교와 부사관에게 실질적인 목돈 마련 수단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가입은 국방부의 ‘iMND 복지포털’을 통해 자격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진행해야 한다.
한편 신한은행은 군 관련 종사자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해 별도의 대출 금리 인하 조치도 시행 중이다. 오는 3월부터 군 전용 신용대출 금리를 약 0.4%포인트 낮출 예정이며, 대상도 군 소속 공무원 및 공무직까지 확대해 지원 폭을 넓히고 있다. 이는 직업 군인뿐 아니라 군 조직 내 다양한 고용 형태에 대한 포괄적 금융 지원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치는 공공기관과 금융사의 협업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 복무라는 공적 서비스에 대한 보상 체계의 일환으로 금융적 안정성이 부각되며, 향후 유사한 정책형 금융 상품의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과 민간 금융기관의 협력 모델이 정착할 경우, 특정 직군에 특화된 맞춤형 금융 지원 생태계 조성의 기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