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열풍건초, 말 사료에서 한우·젖소 사료까지 확대

농촌진흥청은 2026년 2월 28일 국산 열풍건초 생산 확대를 발표하며, 기존 말 사료 중심에서 한우와 젖소 사료로 활용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열풍건초는 뜨거운 공기를 이용해 빠르고 균일하게 건조하는 방식으로 생산되며, 일반 건초보다 영양소 손실이 적어 고품질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축산물 위생안전성 향상과 사료 수입 의존도 감소를 목표로 추진된다.

열풍건조 기술은 수분 함량을 15% 이하로 낮춰 곰팡이 발생을 막고, 단백질·섬유질 등 영양 성분을 최대한 보존한다. 기존에 말 사료로 주로 사용되던 국산 열풍건초는 이제 한우 비육기와 젖소 착유기 사료로 확대 적용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축산원)이 주도하는 이 사업은 국내 초지와 수확작물을 활용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축산원은 올해부터 열풍건초 생산 시범 사업을 강화하고, 전국 축산 농가에 보급을 확대한다. 특히 한우 사료로는 비육 후기 단계에서 소화율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되며, 젖소 사료로는 유량 증가와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술 도입으로 농가의 사료 비용이 20~30% 절감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뒷받침된다.

국내 사료 자급률은 현재 30%대에 머물러 있어 수입 사료 의존도가 높다. 열풍건초 확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생산 기술 교육과 장비 지원을 통해 농가 참여를 독려하며, 초지 관리부터 건조·보관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다.

사업 초기에는 말 사료용으로 개발된 기술이 축산 전반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품질 관리가 관건이다. 축산원은 표준화된 생산 매뉴얼을 배포하고, 시범 농가 모니터링을 실시해 효과를 검증한다. 한우 농가에서는 이미 일부 시범 적용으로 체중 증가율이 개선된 사례가 보고됐다.

젖소 사료 확대는 유제품 산업에도 긍정적이다. 열풍건초는 칼슘·인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젖소의 뼈 건강과 우유 생산성을 높인다. 농촌진흥청은 지역별 초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품종 개발도 병행하며, 장기적으로 연간 10만 톤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은 기후 변화에 대응한 지속 가능한 축산 모델의 일환이다. 기존 천일 건조 방식의 단점인 영양 손실과 보관 어려움을 극복함으로써 농가 소득 안정화에 기여한다. 정부는 관련 예산을 확대 배정해 2026년부터 본격 보급에 나선다.

축산 농가들은 열풍건조 설비 도입 초기 비용 부담을 우려하고 있지만, 장기 절감 효과와 정부 지원으로 긍정적 반응을 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온라인·오프라인 교육을 통해 기술 전파를 가속화하며, 전국 100여 개 농가에 우선 보급한다.

결국 국산 열풍건초 확대는 사료 안보 강화와 축산 경쟁력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이다. 한우·젖소 품종 개선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축산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가들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상세 문의를 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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