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2월 28일, 올해 일찍 싹이 난 인삼의 저온 피해를 막기 위해 차광 자재와 방풍망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삼 싹이 평년보다 앞당겨 나와 남은 겨울철이나 봄 초 저온에 취약해진 상황이다.
농촌진흥청 원예원에 따르면, 최근 기온 상승 추세로 인삼 재배지의 싹이 2월 중순경부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는 평년 출싹 시기보다 약 10~15일 정도 빠른 속도다. 이러한 조기 출싹은 인삼의 생육 초기 단계에서 저온 스트레스를 받기 쉽기 때문에 잎의 괴사나 뿌리 손상 등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인삼은 냉해에 민감한 작물로 알려져 있어 농가의 사전 대비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차광 자재의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정비할 것을 강조했다. 차광 자재는 인삼 재배장에서 직사광선과 저온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겨울철 바람과 서리를 차단하는 데도 중요하다. 자재에 구멍이 뚫리거나 찢어진 부분이 있으면 즉시 보수하거나 교체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또한, 자재를 재배지에 고르게 설치해 바람 통로를 최소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방풍망 정비도 핵심 대책으로 꼽혔다. 방풍망은 강한 북서풍이나 한파 시 저온 유입을 막아주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농촌진흥청은 방풍망의 높이를 적절히 유지하고, 지지대가 헐거워지지 않도록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재배포의 상단부에 집중적으로 손상을 확인하며, 필요 시 보강재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했다. 이러한 정비를 통해 저온 피해를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삼 재배는 한국 농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약 2만 헥타르 규모의 재배지가 있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출싹 시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저온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작년에도 일부 지역에서 비슷한 피해가 발생해 수확량 감소가 보고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당부를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육 환경 조성을 돕고자 한다.
농가들은 지금 당장 재배지를 순찰하며 자재와 망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피해 징후가 보이면 즉시 농촌진흥청 원예원이나 지역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할 것을 권고했다. 봄철 환절기 날씨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어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번 보도자료는 농촌진흥청의 공식 입장으로, 정책브리핑을 통해 배포됐다. 인삼 농가뿐 아니라 관련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응한 작물 보호 대책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치가 인삼 산업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