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환절기, 닭 사육 농가 맞춤형 환경 관리 당부

농촌진흥청은 2026년 2월 28일, 봄철 환절기 닭 사육 농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 관리를 당부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이 시기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고 습도가 급변하는 특성상 닭의 스트레스가 높아져 호흡기 질병이나 생산성 저하가 발생하기 쉽다. 농촌진흥청 축산과는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육 유형별·단계별 구체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하며 농가의 적극적인 실천을 촉구했다.

봄철 환절기는 전국적으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지만, 아침·저녁 추위가 지속되는 시기다. 특히 육계와 산란계 농가에서 닭의 사료 섭취량 감소와 체중 증가 저하가 관찰되곤 한다. 농촌진흥청은 닭집 내부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새끼닭 사육 초기에는 브루더 온도를 32~34℃로 맞추고, 점차 낮추며 닭의 적응을 돕도록 권고했다.

환기 관리는 환절기 환경 관리의 기본이다. 닭집 내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지면 닭의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농촌진흥청은 팬과 윈도우를 활용한 횡풍 환기를 강화하고, 외풍이 직접 닿지 않도록 방풍막을 설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습도는 60~70% 범위로 유지하며, 과도한 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분무기나 제습 장치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사육 단계에 따라 관리 포인트가 다르다. 비육 육계의 경우 최종 체중 달성을 위해 사료 전환 시기를 엄수하고, 닭집 바닥의 습기를 매일 확인해야 한다. 산란계 농가는 산란율 저하를 막기 위해 조명 시간을 16시간 이상 확보하고, 집단 사육 밀도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할 것을 강조했다. 모체닭과 종계 농가 역시 알 부화율 향상을 위해 알 저장 환경을 15~18℃, 습도 75%로 관리하라는 지침이 제시됐다.

청결 관리도 필수적이다. 환절기에는 먼지와 병원균이 증가하므로 닭집 소독을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물통과 사료통을 매일 세척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병원체 확산 방지를 위해 입구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하고, 작업복 교체를 습관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러한 맞춤형 관리를 통해 농가의 생산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출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기후 변화로 환절기 날씨 패턴이 불규칙해지면서 축산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가들이 지역별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 닭집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보도자료에는 상세한 관리 체크리스트가 첨부돼 있으며, 농가들은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축산 관련 상담 창구를 통해 추가 문의를 할 수 있다.

이번 당부는 전국 닭 사육 농가 약 5만 호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작은 환경 변화가 농가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예방 중심의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축산을 실현하자고 밝혔다. 농가들은 보도자료를 참고해 즉시 대응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절별 가이드가 지속 제공될 예정이다.

봄철 농업 전반에서 환절기 관리는 중요한 과제다. 닭 사육 외에도 인삼 재배나 과수원 관리 등에서 유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정부는 농가 지원을 강화하며 기후 적응형 축산 기술 보급에 힘쓰고 있다. 이번 조치가 닭고기 공급 안정과 소비자 식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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