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2월 27일 '2025년 콘텐츠산업조사(2024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내 콘텐츠 산업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공식 통계로, 게임·영화·방송·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출판·음악 등 다양한 부문을 포괄한다.
조사 결과, 2024년 국내 콘텐츠 산업 전체 매출은 157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안정적인 증가세를 나타내며, 콘텐츠 산업이 한국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특히 수출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가 돋보였는데, 콘텐츠 수출액은 141억 달러로 집계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K-콘텐츠 인기가 지속되면서 수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매출과 수출 실적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확산, 모바일 게임의 세계적 히트, 웹툰·웹소설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요인이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이 창의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게임 산업이 매출과 수출에서 여전히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K-게임의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전체 수출액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방송·영화 부문은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의 성장으로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호조를 보였다.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산업도 글로벌 팬덤 형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산업 활동을 기반으로 하며, 기업 설문과 통계 자료를 종합해 산출됐다. 문체부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산업의 미래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산업의 다음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의 매출 157조 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수출 141억 달러는 문화 수출의 상징인 K-웨이브의 힘을 입증하는 수치다. 앞으로 정부는 콘텐츠 창작자 지원, 해외 시장 개척, 기술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산업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콘텐츠 산업 종사자와 일반 국민에게 산업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체부는 관련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조사 방법론을 지속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연간 보고서를 통해 최신 동향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콘텐츠 산업의 밝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이번 결과는 한국 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