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산하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가 가야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를 발굴하기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 제목은 '가야 탐험대, 캐릭터 공모전'으로, 오는 2월 23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센터는 이번 공모를 통해 가야의 역사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를 선정, 다양한 홍보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경상남도 함안군에 위치한 기관으로, 가야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보존·전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가야는 기원전 42년경부터 562년까지 한반도 남동부에 자리 잡은 고대 연맹 왕국으로, 철기 문화와 독자적인 토기, 금동 신공 예술 등 독창적인 유산을 남겼다. 센터는 이러한 가야 유적과 유물을 전시하며 대중에게 가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요 소재는 센터 내 공간이나 전시 유물 등이다. 참가자들은 함안 말이산 고분군 출토 유물, 다랭이 지형을 연상시키는 전시 공간, 가야의 상징인 금동 신공이나 철갑살 등 실제 유물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창작할 수 있다. '가야 탐험대'라는 테마처럼 모험과 탐험을 상징하는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기대하고 있다.
공모는 대국민을 대상으로 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센터는 공모전을 통해 가야 문화를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에게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마스코트를 마련하려 한다. 선정된 캐릭터는 센터의 홍보 자료, 교육 프로그램, 굿즈 제작 등에 활용되어 가야 유산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유산청은 2026년 2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모전을 공식 발표했다. 공모전 세부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나 정책브리핑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서와 개요 자료가 제공된다. 센터 관계자는 "가야의 매력을 캐릭터로 재탄생시켜 더 많은 사람들이 가야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가야 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이번 공모는 문화유산 홍보의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최근 문화유산 기관들은 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개발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공모 기간 동안 다양한 창작물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되며, 결과 발표는 공모 마감 후 진행될 예정이다.
가야는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기록된 대가야, 신라가야 등 여러 소국으로 구성된 연맹체로, 지금의 김해, 고령, 합천, 함안 등을 중심으로 번성했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2022년 개관 이후 가야 관련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을 유치해 왔다. 이번 캐릭터 공모는 센터의 대외 이미지를 강화하고, 디지털 콘텐츠 시대에 맞춘 전략으로 보인다.
참가자들은 창작 캐릭터의 디자인, 스토리, 활용 아이디어를 제출해야 한다. 센터 내 전시 유물을 소재로 한 캐릭터는 역사적 사실성을 유지하면서도 재미 요소를 더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예를 들어, 가야 토기 모양의 귀여운 캐릭터나 철기 문화를 상징하는 탐험가 캐릭터 등이 적합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가야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센터는 해외 전시와 연계해 선정 캐릭터를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한국 고대사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전망이다. 공모 마감일인 4월 10일까지 많은 국민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공모전을 계기로 가야 관련 온라인·오프라인 캠페인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야 탐험대' 캐릭터가 성공적으로 탄생하면, 센터 방문객 증가와 교육 효과가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의 문화유산 대중화 정책 일환으로 이번 공모가 주목받고 있다.
